한동훈, 배현진 병문안 “테러, 진영 문제나 당 문제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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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5일 자당 배현진 의원의 피습 사건을 두고 "범죄 피해, 테러 피해는 진영 문제라던가 당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여야가) 대책을 잘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6시 47분경 배 의원이 치료를 받고 있는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병원을 찾았다.
한 위원장은 병문안을 마친 후 "(배 의원과) 대화했다"며 "잘 이겨내고 있다"고 배 의원의 상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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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6시 47분경 배 의원이 치료를 받고 있는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병원을 찾았다. 한 위원장은 병원으로 들어가기 전 기자들과 만나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 일어났다. 진상이 명확하게 밝혀져 범인을 엄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께서 많이 놀랐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 사안의 진상이 신속하고 명확하게 밝혀지는 데 국민의힘은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막연한 추측과 분노로 국민들이 걱정하고 불안하지 않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병문안을 마친 후 “(배 의원과) 대화했다”며 “잘 이겨내고 있다”고 배 의원의 상태를 전했다. 이어 “(배 의원이) 국민들께 너무 걱정하지 말라는 말씀을 전해달라는 부탁이 있었다”고 했다.
배 의원의 피습 사건 직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비롯해 여야에서는 정치 테러를 규탄하는 논평이 이어졌다. 한 위원장은 이와 관련해 “범죄 피해, 테러 피해는 진영 문제라던가 당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다같이, 모두가 이런 일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되는 것이고 거기에 대한 대책을 잘 생각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수사 과정에서 막연한 추측이나 분노로 인해 국민들께 걱정 끼쳐도 안 되는 것 같다”며 “그런 차원에서 냉정하게 잘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배 의원은 이날 오후 5시 18분경 서울 강남에서 중학교 2학년생인 피의자에게 피습을 당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배 의원 측에 따르면 피의자는 배 의원에게 다가가 “국회의원 배현진이 맞느냐”고 물은 뒤 둔기로 가격했다. 강남경찰서는 현장에서 체포된 피의자를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주치의에 따르면 배 의원은 상처 봉합을 마친 뒤 안정을 취하고 있는 상태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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