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뒤흔든 명품백" 외신 연일 보도…최 목사 인터뷰 하기도
외국 언론들도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논란을 '디올백 스캔들'이라고 표현하며 보도하고 있습니다.
2200달러 명품백이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을 뒤흔들고 있다고 평가했고, 명품가방을 준 목사를 직접 인터뷰한 곳도 있었는데, 이어서 박소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200달러짜리 디올백 하나가 한국을 뒤흔들고 있다"
현지시간 24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면에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논란을 실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갈수록 적대감을 드러내는 북한과 마주한 가운데, 서울에선 매우 다른 문제를 겪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명품 가방 논란이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 속에 지지율이 하락한 윤 대통령에게 또 다른 정치적 고민을 안겨줬다는 겁니다.
영국 로이터통신은 함정 취재 논란이 불거진 최재영 목사를 직접 인터뷰했습니다.
최 목사는 "명품 선물이 김 여사를 만날 수 있는 입장권, 하나의 티켓과 같았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김 여사를 처음 만났을 당시 샤넬 화장품을 건넸었는데, 그 반응을 보고 명품 선물이야말로 김 여사를 만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믿게 됐다는 겁니다.
로이터는 대통령실에도 입장을 물었지만 "제공할 정보가 없다"는 답변만 돌아왔다고 함께 전했습니다.
통신은 또 '마리 앙투아네트' 발언으로 고조된 여권의 갈등 상황도 상세히 다뤘습니다.
[로이터통신 유튜브 : 국민의힘 지도부의 일원은 이 상황을 프랑스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에 비유했습니다.]
이 때문에 윤 대통령이 최측근으로 알려진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잠시 분열상을 드러내기도 했다는 겁니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이번 '디올백 스캔들'뿐만 아니라 김 여사의 과거 논란까지 짚었습니다.
이력 부풀리기와 논문 표절 논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 등을 소개했습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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