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가격당한 배현진…의료진 "의식 명료, 심리적 안정 필요"

안소현 2024. 1. 25.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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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거리에서 괴한에게 둔기로 머리를 가격당한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의식이 명료하지만 심리적 안정이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순천향대 병원은 이날 배 의원의 치료에 대한 브리핑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한편 이날 배 의원을 습격한 괴한은 미성년자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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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피에 열상 있어…출혈 심각하지 않지만 추가 검사할 것"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서울 송파을)이 25일 오후 괴한에게 피습을 당한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현장. [연합뉴스]

25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거리에서 괴한에게 둔기로 머리를 가격당한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의식이 명료하지만 심리적 안정이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순천향대 병원은 이날 배 의원의 치료에 대한 브리핑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병원 측은 "통증과 출혈이 있던 상태였고 많이 놀라 불안한 상황이었다"며 "출혈은 심각하지 않고 CT를 찍은 뒤 1차 봉합을 했다. 주변 출혈이나 골절 소견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경우 시간이 지나면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입원 조치를 했고 현재 병실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시간이 지나면 추가 검사로 미세출혈 등을 확인할 것이다. 경과는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다른데 찰과상은 없고 눈 주변으로 긁힌 상처가 있다"며 "뇌 손상이 있는지 등 검사를 해야 한다"고 퇴원 일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이날 배 의원을 습격한 괴한은 미성년자로 드러났다. 경찰 측은 "피의자에 대한혐의 내용은 재판을 통해 확정된 범죄 사실이 아니다"면서 "피의자가 미성년자임을 고려해 규정에 따라 수사사항과 신상정보 등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했다.

안소현기자 ashright@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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