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경 언니 잡아야죠"...'현대건설의 봄' 꿈꾸는 양효진·김다인
【 앵커멘트 】 올 시즌을 앞두고 김연경이 이끄는 흥국생명이 여자배구 우승을 차지할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었죠. 그런데 어차피 우승은 흥국생명 '어우흥'이란 예상을 깨고 현대건설이 단독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잘 나가는 현대건설을 이끄는 건 눈빛만 봐도 척척인 두 선수인데요. 박규원 기자가 만나고 왔습니다.
【 기자 】 -"여름 VS 겨울" -"여름!" -"부먹 VS 찍먹" -"찍먹!" -"다 맞았어! 이렇게 잘 맞을 줄은 몰랐어요."
눈빛만 봐도 서로의 마음을 척척 읽어내는 이들은 여자배구 현대건설 1위 돌풍의 주역 양효진·김다인 콤비입니다.
통산 공격득점 5,500점의 '레전드' 양효진과 '분배의 신'으로 불리며 4라운드 MVP에 선정된 김다인은 개인 기량도 뛰어나지만,
더욱 빛나는 것은 9살 나이 차이를 극복한 팀워크입니다.
▶ 인터뷰 : 양효진 / 현대건설 미들블로커 - "말하지 않아도 금방 눈빛으로도 시합장에서도 빨리빨리 서로 원하는 것들을 캐치하게 되는…."
▶ 인터뷰 : 김다인 / 현대건설 세터 - "사실 후배들보다 좀 언니가 더 편한 것 같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되게 편안합니다. 되게 오래 맞추기도 했고 해서…."
환상의 호흡으로 절정의 화력을 뿜어내는 두 선수는 합심해서 배구 여제이자 '왕언니' 김연경을 잡겠다는 포부도 내비쳤습니다.
▶ 인터뷰 : 양효진 / 현대건설 미들블로커 - "연경 언니한테 올라가면 득점률이 높으니까…. 그래도 저희가 막는 걸 잘하니까 열심히 막아서 잘 우승을 꼭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인터뷰 : 김다인 / 현대건설 세터 - "부담감을 느끼기보다는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최선을 다해서 마지막에 꼭 웃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코트 안에서도 밖에서도 찰떡궁합인 두 선수의 우정과 케미가 배구코트를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현대건설 파이팅!"
MBN뉴스 박규원입니다. [pkw712@mbn.co.kr]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그 래 픽 : 정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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