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대담] 미국 식품회사 해남 방문, 왜?

[KBS 광주] [앵커]

저녁 먹을 시간에 봐서 그럴까요?

어쩜 이렇게 맛있게 먹죠?

우리에겐 흔한 이 김밥이 외국인들에게는 요즘 유행하는 이른바 대세 음식이라고 합니다.

특히 미국에에서는 가성비 좋고 맛있는 비건식품으로 인식돼 대형 유통업체에서 이렇게 품절대란이 일어날 정도로 구매열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K 김밥 말고도, 즉석밥 등의 수출 증가로 쌀 가공제품 수출액은 5년 만에 250%나 성장해 18만 달러를 넘겼습니다.

K 쌀로 불리는 우리쌀에 해외 식품 기업들이 주목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 하나가 유기농법으로 짓는 해남쌀입니다.

오늘 미국 유명 식품 회사가 해남을 방문했습니다.

현장 영상 보실까요?

[이신형/미국 식품회사 대표 : "해남 쌀이 굉장히 중요한 이유는 그리고, 미국 소비자들에게도 굉장히 중요한 이유는 유기농 뿐만 아니라 실제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저탄소 정책을 실현하고 있는 최상의 쌀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부분들이 해남 쌀이 전세계로 나아가고 가치를 인정 받는 가장 큰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어서 명현관 해남군수 연결해 관련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군수님.

군수님 뒤로 지금 해남 농산물들 보입니다.

오늘 미국의 유명 식품회사가 농산물 보기 위해 해남을 찾았다는데 이번 방문은 어떻게 이뤄진 겁니까?

[답변]

이번 달 저를 비롯해서 우리 해남군 관계자들이 미국에 있는 식품법인 본사를 방문했습니다.

그곳에서 수출 협의를 가졌는데요.

그 자리에서 해남쌀을 미국에 수출할 수 있는 그런 협의가 진행되어서 오늘 정식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 위해 미국에서 업체 관계자들이 오늘 해남을 찾게 되었습니다.

오늘 방문에서는 업무협약과 함께 실제 쌀이 가공되는 미국쌀 가공공장을 둘러보았습니다.

해남쌀은 우리나라에서도 최고로 인정받고 있는데요.

미국인들이 보기에도 최고라고 인정한 것 같습니다.

[앵커]

앞서 보셨다시피 K푸드 열풍 속에서, 요즘 미국에서 굉장히 김밥이 인기인데 그러면 이번 협약으로 해남쌀 역시 김밥 시장에 진출하게 되는 겁니까?

[답변]

예 그렇습니다.

미국 식품 법인에서는요,

여러 핵심적인 식품들을 선보이고 있는데요.

올해 하반기쯤에 냉동김밥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냉동김밥은 현재 미국에서 이렇게 많은 인기가 있는데요.

우선 초도 물량으로 해남쌀 180톤을 수출하기로 했습니다.

새로 수출되는 냉동김밥에 우리 쌀이 쓰일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면 이처럼 미국에서 해남쌀에 주목한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까?

[답변]

새로 출시할 냉동김밥은 미국에서 고급 소비층을 겨냥해서 유기농 식품 재료로 만들 예정이라고 그럽니다.

이번 수출하게 되는 쌀은 국내 유기농 인증을 받았고요.

저탄소 인증뿐만 아니라 미국 유기인증과 또 코셔 인증까지 받는 농수산물로서 그 품질을 인정받고 있는 결과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그런데 군수님 해남쌀 이전에 이미 해외에서 이름을 알린 농수산물이 있다면서요?

[답변]

예. 우리 해남 배추인데요.

우리 해남 배추는 2022년에 캐나다 H마트에 처음으로 150톤을 수출했습니다.

그때 반응이 너무 좋아서 곧바로 지난해에는 1천 톤을 H마트를 통해서 캐나다로 수출을 했습니다.

이번 미국 방문에서 H마트와 다시 한 번 업무협약을 맺고 해남과 전남의 농수산물 식품 수출을 더 확대해보자 합의를 했습니다.

앞으로 해남 배추와 김 수출이 크게 확대되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앵커]

배추에 이어서 쌀까지 해남 농산물의 가능성 경쟁력이 이미 해외에서 증명된 셈인데 향후 수출 확대를 위해 어떤 방안 구상하고 계십니까?

[답변]

국내 쌀 소비량 감소가 있고요.

공급 과잉으로 해마다 어려움이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이 어려움을 해외 수출로 돌파해보고자 장기적인 전망을 세우고요.

우리 군은 수출 확대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이번 수출하게 되는 이 쌀의 경우도 2018년부터 농업기술원의 재배 기술 인증을 받고 수출 전문 재배단지를 조성했습니다.

그래서 고품질 친환경 쌀 재배 매뉴얼을 적용해서 외국 소비층 기호에 맞춰서 기능성 쌀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저 또한 지난해에 이어서 올해도 미국 현지 업체와 한인축제 등을 방문해서 수출협회와 해남 농수산물 홍보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해남 농수산물 수출은 아직은 시작 단계입니다만 앞으로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군수님께서 말씀하신 무궁무진한 가능성 좋은 결실로 연결되길 바라겠습니다.

지금까지 명현관 해남군수님과 이야기 나눴습니다.

군수님 오늘 감사합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해남 농수산물도 많이 사랑해 주십시오.

KBS 지역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