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진 "배현진 1차 봉합 완료…많이 놀라 안정 취하는 중 "

조민정 2024. 1. 25.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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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에서 피습을 당해 병원으로 옮겨진 배현진(사진) 국민의힘 의원 의료진이 "두피를 두 번 봉합했다"며 "환자가 많이 놀라 병실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는 상태"라고 25일 설명했다.

박석규 순천향대 신경외과 교수는 25일 오후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 서울병원 신관 내 회의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응급실에 왔을 때 의식은 명료한 상태였다"며 "통증은 있었고 출혈이 좀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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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규 순천향대 신경외과 교수 브리핑
"지연성 출혈 등 경우의 수 대비해 검사 진행"
"뇌진탕 증세 없어…넘어지면서 얼굴에 상처"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서울 시내에서 피습을 당해 병원으로 옮겨진 배현진(사진) 국민의힘 의원 의료진이 “두피를 두 번 봉합했다”며 “환자가 많이 놀라 병실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는 상태”라고 25일 설명했다.

25일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병원에서 박석규 순천향대 신경외과 교수(왼쪽)가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의 치료 상태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배 의원은 이날 강남구 신사동 거리에서 괴한에게 습격당했다.(사진=연합뉴스)
박석규 순천향대 신경외과 교수는 25일 오후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 서울병원 신관 내 회의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응급실에 왔을 때 의식은 명료한 상태였다”며 “통증은 있었고 출혈이 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출혈은 심각하진 않아서 CT 촬영했고 출혈이나 골절 소견은 일단 없는 것 같다”며 “시간이 지나면서 지연성 출혈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안정이 필요하다.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출혈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의료진에 따르면 배 의원의 증상이 심하지 않을 경우 곧바로 퇴원이 가능하지만 이후 뇌진탕 증세를 호소할 수 있어 추후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교수는 “뇌에 아주 미세한 출혈이 있다. MRI를 찍어서 뇌에 손상이 있는지 확인할 것이고, 다른 부위에 통증을 호소하면 해당 부위를 검사해야 한다”며 “(현재) 뇌진탕 증세는 없고 (환자가) 놀랐는지 불안해하고 있다”고 했다.

배 의원은 피습당하며 넘어지는 과정에서 눈 주위와 안면에 긁힌 상처가 난 것으로 전해졌다. 박 교수는 “상처가 많이 쓸려있어서 소독하고 수변 테이프 붙여드렸다”며 “이렇게 다치신 분들이 향후 어지러움이든지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많다”고 강조했다.

앞서 배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개인 일정을 수행하던 중 정체불명의 괴한에게 피습당했다. 정체불명의 남성은 배 의원에게 “국회의원 배현진이 맞냐”며 접근한 뒤 뾰족한 돌로 배 의원의 머리 쪽을 가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는 미성년자로 알려졌으며 곧바로 경찰에 특수폭행 혐의로 체포돼 강남경찰서로 호송됐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피의자를 검거하여 조사 중”이라며 “피의자가 미성년자임을 감안해 관련 규정에 따라 수사사항·신상정보 등은 확인해 드릴 수 없다”고 밝혔다.

조민정 (jju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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