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습' 배현진 의원… 머리 내부 출혈·골절 없어 '심리적 안정' 필요

괴한에 둔기로 머리를 가격당한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의식은 명료하고 머리 내부 출혈이나 골절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은 지난해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 보궐선거 선거관리위원회의를 마치고 후보자 자격심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 뉴스1

괴한으로부터 머리를 가격당한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두피 출혈은 있었지만 다행히 머리 내부 출혈이나 골절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순천향대학교 배 의원의 치료와 관련한 브리핑을 했다. 병원 측은 "응급실에 오셨을 때 의식은 명료한 상태였다. 통증은 조금 있었으며 두피에서 출혈이 조금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다행은 출혈은 아주 심각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병원 측은 "단독으로 CT촬영을 하고 1㎝ 정도의 두피 열상에 대해 1차 봉합을 했으며 두피 내 출혈이나 골절 소견은 없다"고 설명했다.

또 병원 측은 "안정이 필요해 입원 조치했다. 병실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는 상태"라면서 "현재는 걱정을 많이 해야 할 상황은 아니다. 경과를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병원 측은 향후 추가 검사를 통해 미세출혈 등을 확인한 뒤 수술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배 의원은 이날 오후 5시 18분쯤 서울 강남구 청담동 거리에서 한 남자로부터 둔기로 머리를 가격당했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배 의원을 습격한 피의자는 미성년자로 확인됐다.

김인영 기자 young9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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