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부부와 기운 넘치는 개…잘못된 만남일까
김한솔 기자 2024. 1. 25. 20:01
EBS1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26일 EBS1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에는 기운 넘치는 래브라도리트리버 ‘구름이’의 사연이 나온다.
경기 안성시에 사는 구름이는 넓은 마당을 두고도 견사에 갇혀서 지내고 있다. 이제 두 살, 몸무게는 30㎏인 구름이는 넘치는 에너지를 해소할 수가 없다. 구름이의 활달함이 곧 70세가 되는 보호자 부부에게는 버겁기만 하다. 보호자는 처음에는 구름이를 자유롭게 풀어줬지만, 사고를 치는 바람에 견사에서 키우게 됐다고 설명한다. 구름이는 보호자들이 밥만 주러 견사에 들어가도 펄쩍펄쩍 뛴다.
구름이는 보호자가 2인1조로 ‘철벽 수비’를 하며 밥을 주러 들어가도 빈틈을 놓치지 않고 탈출한다. 견사를 뛰쳐나온 구름이가 달려간 곳은 마당 안 연못이다. 체감온도가 영하 20도인 강추위에도 연못에 입수해버린 구름이는 노느라 정신이 없다. 보호자는 구름이의 힘에 밀려 연못에 빠져버린 적도 있다고 한다.
나이 많은 부부와 천방지축 강아지의 만남은 처음부터 잘못된 것일까? 제작진은 보호자와 구름이의 안정된 삶을 위한 해법을 고민한다. 오후 10시50분 방송.
김한솔 기자 hanso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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