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진 “배현진, 출혈 심각하지 않고 골절 없어… 환자 많이 놀랐다”[종합]

상처는 두피 열상… 스테이플러 두번 봉합
“뇌 내 미세출혈 가능성… 뇌진탕이면 요양해야”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41·서울 송파을)이 25일 괴한에 습격당해 상처를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연합]

[헤럴드경제=홍석희·김용재 기자] 괴한으로부터 둔기 공격을 당해 병원에 입원한 배현진 의원에 대해 의료진은 ‘아주 심각한 상황은 아니다’는 1차 진료 결과를 내놨다. 의료진은 상처는 두피 열상으로 1차 봉합을 마무리 했고, 추가 출혈 가능성 때문에 오늘 내에 퇴원은 어렵다고도 했다.

박석규 순천향대서울병원 교수는 25일 언론 브리핑에서 “(배현진 의원은) 응급실 올 때 의식이 명료했다. 통증이 있고 출혈이 있었다. 많이 놀라서 불안한 상태였는데 다행히 출혈이 아주 심각하진 않았다”며 “응급 씨티 촬영을 했다. 두피 열상을 1차 봉합했고 출혈이나 골절 소견은 일단 없다. 큰 손상은 있지 않은데 시간이 지나면서 지연성 출혈 있을 수 있어 안정이 필요하고 환자가 많이놀라 처치가 필요했다. 입원 조치했고 병실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이어 “시간이 지나면 추가적 검사를 통해서 미세출혈이나 다른 소견이 있는지를 확인할 예정이다. 현재는 걱정 많이할 상황은 아니고 경과를 봐야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 교수는 몇바늘이나 꿰멨느냐는 질문에 “열상이 크지 않다. 깊지 않다. 크게 많이 봉합하진 않고 1센치 부종이 있어서 부어있는 상태로 이해하면 된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또 “저희가 스테이플러 두번 봉합했다. 이런경우 시간지나면서 출혈보이는경우 있어 적은양 출혈이라도 있을 수 있어 상태를 좀 봐야한다”며 “머리 내에 미세출혈 뇌에 미세출혈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퇴원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안정이 되고 지연성 출혈이 (없으면 된다). 뇌진탕을 호소하는 경우 요양이 필요하다. 아직 그런 증상(뇌진탕)은 없고 두통이 있고 약간 놀라셨는지 정신과는 아니고 어지럼이나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하루 정도 지나서 사진을 찍어보고 괜찮으면 크게 걱정 안하는데 젊은분이라서 현재 상태가 괜찮을거라 예상한다”고 말했다. 오늘 중 퇴원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박 교수는 “그러기엔 안정도 필요하고 추가검사도 해봐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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