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강인·김민재 선발···수비라인은 대폭 변동[스경X도하]
박효재 기자 2024. 1. 25. 19:56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이 말레이시아와의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최종전에 수비라인에 대거 변화를 준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대표팀은 25일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조별리그 E조 최종전에 이전 진용대로 포백을 들고나왔다. 대신 김태환(전북)이 오른 풀백으로 선발 출전하고, 오른 풀백으로 선발 출전했던 설영우(울산)가 왼쪽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런 변화는 기존 왼 풀백 1·2옵션인 김진수(전북)와 이기제(수원)가 각각 대회 전과 요르단과 조별리그 2차전에서 다친 데 따른 것이다.
선발 센터백에도 변화가 있다. 왼발잡이 센터백 김영권(울산)이 3차전에서 처음으로 선발 출전해 왼쪽 센터백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왼쪽에 나섰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오른쪽 센터백 자리에 설 가능성이 크다.
기본 포메이션은 4-1-4-1이 유력하다. 조규성(미트윌란)이 원톱으로 서고, 손흥민(토트넘)이 중앙 프리롤로 공격 작업을 진두지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성(마인츠)이 손흥민을 보좌하고, 2선 왼쪽 측면 미드필더에는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이,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에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유력하다. 3선에는 황인범(즈베즈다)이 설 것으로 보인다.
골키퍼 장갑은 2차전 요르단전에 이어 이번에도 조현우(울산)가 꼈다. 김승규(알샤밥)는 무릎 십자인대 파열로 중도 하차했다.
알와크라 |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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