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상가 화재로 39명 사망…시진핑 "엄정히 책임 추궁"
【 앵커멘트 】 연초부터 산사태와 강진이 잇따라 발생한 중국에서 또 대형사고가 터졌습니다. 남동부 장시성의 상가 건물에서 불법 공사를 하다 화재가 나서 39명이 사망했습니다. 베이징 윤석정 특파원입니다.
【 기자 】 시꺼먼 연기로 가득 찬 건물에서 사람들이 다급하게 뛰어내립니다.
▶ 인터뷰 : 현지 주민 - "뛰어! 어서 뛰어내려!"
어제(24일) 오후 3시쯤 장시성 신위 시의 한 상가 건물에서 화재가 나 39명이 죽고 9명이 다쳤습니다.
▶ 인터뷰 : 중국 현지 방송 - "이번 화재로 지금까지 39명이 죽고 9명이 다쳤으며 아직 건물 안에 갇힌 사람이 있습니다."
지하 1층에서 규정을 위반하고 불을 사용해 공사하다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중국에선 새해 초부터 대형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22일 중국 남서부 윈난성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사태로 현재까지 34명이 사망했습니다.
10명은 여전히 매몰돼 실종 상태라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바이롱페이 / 자오퉁시 소방대 부국장 - "산사태의 양이 많고 매몰 깊이가 깊어서 굴착, 수색 및 위치 파악 작업이 극도로 어려워졌습니다."
이튿날인 23일엔 신장위구르자치구에서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해 3명이 숨지고 가옥 120여 채가 파손됐습니다.
초강력 지진임에도 진앙 주변이 평균 해발 3천 미터의 인구가 극히 적은 산악지대여서 그나마 인명 피해가 적었습니다.
▶ 스탠딩 : 윤석정 / 특파원 (베이징) - "잇따른 대형 사건·사고에 민심 악화를 우려한 시진핑 주석은 서둘러 사고를 수습하고 책임을 엄정히 추궁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베이징에서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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