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대로 버스전용차선 도입…수도권 고속도로 지하화
【 앵커멘트 】 정부는 오늘 민생토론회에서 교통대책을 발표하면서 당장 시급한 김포골드라인의 혼잡 문제부터 해결하기로 했습니다. 올림픽대로 일부 구간에 버스전용차선을 도입하는 방안도 나왔습니다. 수도권과 서울을 연결하는 고속도로의 상습 정체구간은 지하화하는 방안도 추진됩니다. (계속해서) 이승훈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올림픽대로 서울 가양대교 구간입니다.
오전 10시인데도 여전히 도심으로 들어오는 차량으로 붐빕니다.
▶ 스탠딩 : 이승훈 / 기자 - "출근시간이 지났음에도 고촌역에서 가양대교까지 차량으로 30분이 걸릴 만큼 이곳 올림픽대로는 대표적인 교통정체구간입니다."
김포 등 수도권 서부 광역버스들은 대부분 이 구간을 지나는데, 행주대교 남단부터 당산역 인근까지가 특히 혼잡합니다.
실신이 이어져도 버스 대신 김포골드라인을 탈 수 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 인터뷰 : 구본진 / 경기 김포시 - "출퇴근 시간에는요, 올림픽대로가 워낙에 많이 밀리기 때문에 광역버스를 타고 싶어도 시간 맞추기 어렵기 때문에…."
정부는 출근시간대 광역버스 이동 시간을 줄이기 위해 올림픽대로 해당 구간에 버스전용차로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차량 운행도 현재 80회에서 120회 이상으로 늘리고, 노선도 다양화해 전철 대신 버스 이용을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박상우 / 국토교통부 장관 - "2층 전기버스 확대, 시간제 전용차로 운영 등 수도권 권역별로 단기 대책을 조속히 추진하고…."
도로와 철길 지하화 사업도 본격 추진됩니다.
도로는 수도권 제1순환과 경부, 경인고속도로 등 정체가 심각한 일부 구간에 대해 26년부터 단계적으로 지하화 착공에 들어가고,
철도는 연내 선도사업을 선정해 기본계획을 수립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이승훈입니다. [lee.seunghoon@mbn.co.kr]
영상취재 : 김현석 기자, 김민승 VJ 영상편집 : 이동민 그래픽 : 유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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