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선물상품 값 낮아질까… 정부, 업계와 가격 안정 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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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가 설 때 수요가 많은 가공식품 가격 안정에 업계가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25일 농식품부는 한국식품산업협회 회의실에서 CJ 제일제당, 동원F&B, 대상 등 3개 식품업체 관계자들과 만나 설 선물 상품 가격 안정 방안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고 업계의 애로를 들었다.
간담회에서 업계 측은 설을 맞아 소비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다양한 가격대의 선물 상품을 준비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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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서는 할인 행사 등 통해 소비자 부담 덜겠다고 밝혀
농림축산식품부가 설 때 수요가 많은 가공식품 가격 안정에 업계가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25일 농식품부는 한국식품산업협회 회의실에서 CJ 제일제당, 동원F&B, 대상 등 3개 식품업체 관계자들과 만나 설 선물 상품 가격 안정 방안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고 업계의 애로를 들었다.
이 자리에서 농식품부는 올리브유를 제외하면 대두유, 카놀라유의 국제가격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20% 이상 하락했다는 점을 들어 국제 가격 변화가 국내 가격에 탄력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업계가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신규 금융 지원, 세제지원 연장, 할당관세 확대 등 올해 새롭게 시행하거나 확대되는 식품기업 지원 사업도 설명했다.
간담회에서 업계 측은 설을 맞아 소비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다양한 가격대의 선물 상품을 준비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품목별로 7~30%의 가격 할인 행사를 진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지난 2022년부터 계속된 스페인 가뭄 등으로 올리브 생산량이 급감, 가격이 크게 올랐다며 업계의 원가 부담 완화를 위한 정부의 지원을 촉구했다.
이에 권재한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기획재정부 등 관계 부처와 협의해 애로를 해소할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업계도 소비자 물가 안정을 꾀하려는 정부의 노력에 힘을 보태달라”고 말했다.
한편 농협 등에 따르면 지난 명절에 대형 매장에서 판매된 선물상품 중에는 캔 햄과 식용유 등이 매출 상위권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올해에는 고물가 때문에 소비 양극화가 심화되는 경향이 있어 설 선물로 2만~3만 원대의 중저가 실속형 상품이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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