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게이징 씬 이끈 드림팝 대표밴드 ‘슬로우다이브’, 3월 첫 단독 내한공연
영국 드림팝 밴드 ‘슬로우다이브(Slowdive)’가 오는 3월 단독 공연으로 다시 한국을 찾는다.
슬로우다이브는 ‘2017 지산 밸리록 뮤직 앤 아츠 페스티벌’로 처음 한국을 찾아 ‘Catch The Breeze’, ‘Alison’ 등 대표곡을 선사하며 특유의 몽환적인 사운드로 음악팬들을 사로잡았다.
‘Everything Is Alive’ 앨범 발표 후 진행 중인 동명 타이틀 투어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내한공연은 지난 페스티벌 무대 이후 약 7년 여 만에 진행되는 내한 무대이자 첫 단독 공연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해외 평단을 통해 이름을 먼저 알린 슈게이징 원맨밴드 파란노을(Parannoul)이 스페셜 게스트로 참여해 오프닝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1989년 닐 할스테드(Neil Halstead, 보컬/기타)와 레이첼 고스웰(Rachel Goswell, 보컬/기타)를 주축으로 결성된 슬로우다이브는 이듬해 발표한 셀프 타이틀의 데뷔 EP로 평론가 호평을 받으며 슈게이징 씬을 대표하는 밴드로 주목받게 된다.
첫 스튜디오 앨범 ‘Just For A Day’와 두 번째 앨범 ‘Souvlaki’는 발매 당시에는 엇갈린 평가를 받았지만 이후 음악 평론지 피치포크가 선정한 역대 최고의 슈게이징 앨범 50 명단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등 90년대 브릿팝 신의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사이먼 스콧(Simon Scott, 드럼)을 시작으로 1995년 3집 앨범 ‘Pygmalion’를 발표 후 닉 채플린(Nick Chaplin, 베이스), 크리스찬 사빌(Christian Savill, 기타)이 팀을 떠나면서 슬로우다이브 활동은 중단되었다. 이후 각각 음악 활동을 이어가던 이들은 2014년 ‘프리마베라 사운드(Primavera Sound)’ 페스티벌에 참여한다는 소식을 알리며 재결성을 공식화하였고, 유수의 음악 페스티벌과 북미 투어 등 라이브 무대로 밴드 활동을 재개하였다.
2017년, 3집 이후 무려 22년 만에 발표한 싱글 ‘Star Roving’과 네 번째 정규 앨범이자 기념비적인 복귀작 ‘Slowdive’는 음악 평론가의 호평을 받으며 슈게이징 르네상스 시작을 알렸다.
2023년에 선보인 5집 ‘Everything Is Alive’은 “슬로우다이브와 드림팝 팬들이 원하는 이상적인 것을 담았다”는 호평 속에 영국 앨범 차트 6위, 빌보드 얼터너티브 앨범 차트 7위에 올랐다.
슬로우다이브 단독 내한공연은 2024년 3월 9일 오후 7시, 명화 라이브홀(영등포구 버드나루로 30) 에서 개최된다. 공연 티켓은 오는 1월 29일 오후 12시부터 공식 예매처인 인터파크 티켓에서 단독 판매된다.
-공연 개요
공연명: 슬로우다이브 내한공연 (Slowdive Live in Seoul)
일시: 2024년 3월 9일(토) 오후 7시
장소: 명화 라이브홀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버드나루로 30, mhlivehall.kr)
티켓: 스탠딩 및 지정석 전석 99,000원
예매: 2024년 1월 29일(월) 오후 12시
예매처: 인터파크 티켓
주최/주관: ㈜라이브네이션코리아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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