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의료진 "배현진, 두피 열상 1차 봉합...병실에서 안정 중"
[앵커]
오늘 괴한에게 피습된 배현진 의원을 치료하고 있는 순천향대병원 의료진이 긴급 브리핑을 엽니다.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박석규 / 순천향대병원 신경외과 교수]
출혈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많이 놀라셨는지 불안한 그런 상태였는데 다행히 출혈은 아주 심각하지는 않아서 저희가 응급으로 CT를 촬영하고 그다음에 두피 열상에 대해서는 1차 봉합을 시행했고요. 두개 내 출혈이라든지 골절 소견은 일단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큰 손상이 있지는 않은데 이런 경우에 시간이 지나면서 지연성 출혈 같은 게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안정이 필요하고 그다음에 환자분이 많이 놀라셔서 그런 것에 대한 처치가 필요할 거라고 생각해서 일단 입원조치를 했고요. 지금 현재 병실에서 안정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환자 상태가 크게 변화가 없을 거라고 예상하지만 혹시 모를 상황도 생각할 수 있어서 저희가 시간이 지나면 추가적인 검사를 통해서 미세출혈이 있다든지 다른 소견이 있는지 확인할 예정입니다. 현재는 크게 아주 걱정을 많이 할 그런 상황은 아니지만 어쨌든 경과를 봐야 할 상황이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자]
몇 바늘 꿰맸다는 그런 게 있으신가요? 두피에 출혈이 있다고 하셨는데.
[박석규]
열상이 크지는 않아서, 길지는 않아서 많이 봉합하지 않았고요. 1cm 정도 손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열상이 있으면서 약간 부종이 있어서 약간 부어 있는 상태라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기자]
일반병실로 옮겨가신 건가요?
[박석규]
지금 병실에 계십니다.
[인터뷰]
아까 질문하신 걸 보면 몇 바늘 꿰맸냐고 하셨는데 저희가 스테이플러 그걸로 두 번 봉합을 했습니다.
[기자]
시간이 지나면서 무슨 출혈이 있을 거라고 얘기하셨는데 무슨 출혈인가요?
[박석규]
혹시 이런 경우에 시간이 지나면서 출혈이 나중에 보이는 수가 있어서 적은 양의 출혈이라도 있을 수 있어서 그걸 상태를 봐야 된다, 이렇게 말씀드린 겁니다. 두개 내, 머리 안에 출혈이.
[인터뷰]
뇌의 미세출혈이요. 아주 작은 출혈.
[기자]
혹시 그러면 상태를 봐야 될 것 같기는 한데 퇴원은 언제쯤 가능할 걸로 보시나요?
[박석규]
일단 안정이 되고 그다음에 지연성 출혈, 나중에 생기는 출혈 같은 게 없고 환자분이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곧 퇴원 가능한데요. 보통의 경우에 이렇게 다치는 경우는 뇌진탕 증상을 같이 호소하는 경우가 많아서 그럴 때는 조금 더 요양을 해야 될 수도 있습니다.
[기자]
지금 현재 뇌진탕 증상은 보이나요?
[박석규]
아직 그런 증상은 없고요. 그런데 두통이 있고 약간 놀라셨는지 그래서 불안해하는 게 좀 있습니다.
[기자]
혹시 정신과적 치료를 병행하고 계십니까?
[박석규]
급성기이기 때문에 그럴 단계는 아니고요. 향후에 이렇게 다치고 나신 분들이 계속 어지러움이라든지 일상생활을 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있어서 그럴 때는 필요한 조치를 해야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기자]
머리를 다치신 건데 뇌신경외과 교수님이 처치를 하셨는지 알 수 있을까요.
[박석규]
환자가 둔기로 맞은 다음에 뒤로 넘어지면서 바닥에 머리를 부딪혔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두피에 열상이 있었고 두피 손상이 있고 그런 경우에 안에 뇌진탕 같이 뇌를 다치거나 안쪽에 출혈이 생기는 경우가 있어서 두부 손상 환자들은 신경외과 처치를 하게 되고요. 지금은 잘 표시가 안 날 수 있지만 다른 데, 팔이라든지 가슴 그런 데도 손상이 있는지 그건 차차 확인을 해 봐야 될 것 같습니다.
[기자]
지연성 뇌출혈은 며칠 정도 보고 안정됐다고 볼 수 있나요?
[박석규]
보통 초반에 CT 찍어보고 이상이 없으면 하루 정도 지나서 사진 찍어보고 괜찮으면 크게 걱정 안 하는데. 나이가 있으신 분들은 다를 수 있는데 젊은 분이라서 지금 현재 상태가 괜찮을 거라고 예상은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좀 더 상황을 봐야겠죠.
[기자]
밤사이에 퇴원하실 가능성은 없다고 봐도 되나요?
[박석규]
그러기에는 아직은 안정도 필요하고 저희가 추가 검사도 해 봐야 되기 때문에.
[기자]
추가 검사 뭐뭐 하나요?
[박석규]
일단은 MRI를 찍어서 뇌 손상 같은 게 있는지, 아니면 출혈 같은 게 있는지 그렇게 확인할 거고요. 다른 부위에 통증이나 그런 걸 호소하면 그쪽에 대한 검사를 해봐야겠죠.
[기자]
그러면 머리를 한 대 맞고 땅에 쓰러진 건가요?
[박석규]
그렇게 말씀하셨거든요.
[기자]
뇌 안쪽에 피가 고여 있는 상태인가요?
[박석규]
CT상에는 그렇지 않아요. CT상에는 그렇지는 않은데 향후에 출혈 같은 게 생기지 않을까 그런 걱정을 그래도 해야 되는 상황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기자]
아까 넘어지셨다고 말씀하셨는데 뇌 말고도 다른 찰과상이나 다른 건 괜찮으신가요?
[박석규]
지금 그렇게 이상소견을 호소하지 않으시는데요. 또 시간이 지나면서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어서 그건 지켜봐야 될 것 같아요.
[인터뷰]
다른 데 찰과상은 없고 눈 주위랑 안면에 예리한 걸로 긁힌 것 같은 그런 흉터는 눈 주변 얼굴에 있습니다. 흉터가 아니고 상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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