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발렌카, 호주오픈 女단식 결승 선착...대회 2연패 도전
박강현 기자 2024. 1. 25. 19:46
여자 테니스 세계 2위 아리나 사발렌카(26·벨라루스)가 호주 오픈 결승에 선착했다. 작년에 이어 대회 2연패(連霸)에 도전한다.
사발렌카는 25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 오픈 여자 단식 4강전에서 코코 고프(20·미국·4위)를 1시간 42분 승부 끝에 세트스코어 2대0(7-6<7-2> 6-4)으로 꺾었다. 사발렌카는 이날 서브에이스(4-5)에선 밀렸지만, 공격 성공 횟수인 위너(33-22)에선 앞서고 서브를 두 번 연속 넣지 못하는 더블 폴트(2-8)를 줄이는 안정적인 플레이로 고프를 따돌렸다.
지난해 호주오픈 결승에서 엘레나 리바키나(25·카자흐스탄·3위)를 제치고 생애 첫 메이저 대회 타이틀을 거머쥔 사발렌카는 작년 US오픈 결승에서 고프에게 1대2로 진 패배를 설욕했다. 사발렌카는 고프와의 역대 전적에서 3승4패로 격차를 좁혔다.
사발렌카는 1회전부터 4강전까지 단 하나의 세트도 내주지 않고 이기는 등 이번 대회 들어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타이 브레이크까지 간 것도 이날 4강전이 처음이었다.
사발렌카는 결승에선 이어 열리는 다야나 야스트렘스카(24·우크라이나·93위)-정친원(22·중국·15위) 경기의 승자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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