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립미술관 운영 개선 3년차…성과는 언제?
[KBS 춘천] [앵커]
문화체육관광부가 2020년 공립미술관을 대상으로 평가 인증제를 시행한 이후, 강릉시립미술관이 연이어 인증을 받지 못하고 있는데요,
강릉시는 지난해부터 미술관 운영 개선 효과가 나타나고 있어, 다음 평가에서는 인증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21년 문화체육관광부 평가 인증에서 우수 인증을 받지 못한 강릉시립미술관입니다.
이에 강릉시는 이듬해부터 지난해까지 2년 동안 사업비 11억 원을 투입해 미술관 운영 개선 추진에 나섰습니다.
항온항습 시설을 갖추고 미술 소장품 20여 점을 추가로 들이는 한편, 미술관 상주 인력도 기존 한 명에서 3명으로 늘렸습니다.
대관 전시를 순차적으로 줄여나가 지난해에는 한 차례도 열지 않고, 기획전시를 모두 다섯 차례 열었습니다.
강릉시의 노력에 힘입어 2020년 2만 2천여 명에 머문 강릉시립미술관 관람객은 지난해 4만 4천여 명까지 늘었습니다.
수도권 등 먼 곳에 가지 않아도 다양한 작품을 볼 수 있어 관람객들도 만족합니다.
[박미라/강릉시 성덕동 : "강릉시에 있는 이런 크고 작은 미술관에서 전시회를 자주 접할 수 있다면 그보다 좋은 일이 어디 있을까요?"]
다만 강릉시립미술관은 지난해 말 평가 인증에서 또다시 우수 평가를 받지 못했습니다.
평가 대상 기간에 지난해 실적이 포함되지 못한 부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심규만/강릉아트센터 관장 : "저희가 2022년부터 공공미술관의 역할에 대한 부분을 더욱 강화하던 부분이었는데, 그것들이 조금 안타까운 기간 설정이 있었으니까…."]
강릉시는 올해 개관해 기부채납 예정인 강릉 솔올미술관까지 활용하게 되면, 다음 평가인 2026년 말에는 우수 인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보람입니다.
촬영기자:최진호
김보람 기자 (bogu0602@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초등생 유인 50대 2심도 징역 25년 ‘채팅앱으로 여러명 유인’
- 예배서 “O번 찍으세요” 목사…헌재 “처벌 조항 합헌” [오늘 이슈]
- ‘중대재해법 유예’ 처리 불발…여야, ‘네 탓’ 공방
- GTX 2기 청사진 발표…지방에도 ‘제2의 GTX’ 만든다
- “대리수술 의사 더 있다” 추가 폭로…병원은 버젓이 ‘정상 영업’
- “아들이 준 용돈인데”…‘비번’ 경찰 덕분에 쓰레기장서 되찾은 1천8백만 원
- [현장영상] 36명 숨진 ‘교토 애니메이션 방화사건’ 범인, 1심서 사형선고
- 집채만 한 파도…‘황천(荒天)항해’ 끝에 조난 어선 구조
- 강원도 찾은 IOC 위원들, 세계유산 ‘조선왕조실록·의궤’에 감탄
- 중국 “심봤다!”…‘하얀 석유’ 리튬 광맥 발견, 진짜? [뉴스in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