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30분대 출퇴근, ‘GTX’ 어디에 개통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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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주요 거점을 30분대에 잇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의 밑그림이 공개됐다.
기존 A~C 노선을 충청·강원권까지 연장하고, D~F 노선을 신설해 한층 더 넓고 촘촘한 철도망을 갖추겠다는 게 핵심이다.
A·B·C 노선의 연장도 추진된다.
◆ GTX-D·E·F 개통 계획은= GTX-D·E·F 노선은 1·2단계로 구간을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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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D·E·F 1단계 구간, 2035년 개통 목표로
수도권 주요 거점을 30분대에 잇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의 밑그림이 공개됐다. 기존 A~C 노선을 충청·강원권까지 연장하고, D~F 노선을 신설해 한층 더 넓고 촘촘한 철도망을 갖추겠다는 게 핵심이다. 가장 큰 관심을 모았던 D노선의 경우 인천공항·김포에서 원주·팔당까지 이어지는 ‘더블Y’자 형태로 제시됐다. 수도권 외곽 지역 주민들의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 GTX-A·B·C 어느 역 지나나=국토교통부는 ‘교통 분야 3대 혁신 전략’을 25일 밝혔다. 먼저 1기 GTX의 계획을 발표했다. GTX-A(파주 운정~동탄)는 올해 첫 시작을 알린다. 3월 수서~동탄 구간이 개통되면 동탄에서 수서까지 이동시간이 기존 75~79분에서 19분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C노선(덕정~수원)은 2028년 개통이 목표로 수원에서 삼성역까지 이동시간이 기존 70~80분에서 27분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B노선(인천대입구~마석)은 2030년 개통할 예정이다. GTX-B를 이용하면, 인천에서 서울역까지 기존 80분에서 30분으로 단축된다.
A·B·C 노선의 연장도 추진된다. GTX-A는 동탄에서 평택 지제로 연장된다. GTX-B는 마석에서 춘천까지 확대된다. C노선은 덕정에서 동두천까지, 수원에서 아산까지 더 연장된다.
기존 노선 연장은 먼저 지자체 비용 부담 방식을 협의한 후, 예비타당성(예타) 조사 등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지자체의 비용부담 합의가 되면, 윤석열 대통령 임기 내에 착공해 본선과 동시 개통한다는 구상이다. 현재 A·C 노선 연장과 관련된 지자체는 비용 부담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 GTX-D·E·F 개통 계획은= GTX-D·E·F 노선은 1·2단계로 구간을 나눈다. 1단계 구간은 2035년 개통을 목표로 한다.
김포를 지나가는 GTX-D의 경우, ‘더블 Y’자 형태다. 인천공항에서 출발해 영종, 청라, 가정, 작전을 통과하는 한 축과 김포 장기에서 출발해 검단, 계양을 거치는 다른 축이 부천 대장에서 모인다. 이후 부천종합운동장, 광명시흥, 가산, 신림, 사당, 강남, 삼성으로 연결된다. 다시 삼성역에서는 위로는 교산, 아래로는 원주로 나뉜다. 2단계 구간은 교산에서 팔당이다.
GTX-E는 인천공항에서 출발해 영종, 청라, 가정, 작전, 대장, 등촌, DMC, 연신내, 평창, 신정릉, 광운대, 신내, 구리, 왕숙2, 덕소로 이어지는 구간으로 제시됐다. 모든 구간이 1단계 사업으로 추진된다. 인천부터 대장까지는 GTX-D와 동일한 구간이다.
F노선은 상당 구간이 후순위로 밀릴 전망이다. 교산부터 왕숙2까지 구간만 1단계 사업으로 추진된다.
◆GTX의 경제적 효과=정부는 GTX 수혜 인구를 일평균 183만명으로 추산했다. 1기 GTX(86만명) 대비 2배 이상 확대될 것으로 봤다. 이에 경제적 효과는 약 135조원, 고용 창출효과는 약 50만명으로 추산했다.
GTX는 지하 40m 대심도를 최고 시속 180㎞로 달린다. 일반 지하철보다 2배 이상 빠르다. 2기 GTX를 선보여 수도권 30분 출퇴근 시대를 열겠다는 게 정부의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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