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와 한밭대, 통합 재추진…글로컬 대학 선정 공동 대응할 듯

CBS노컷뉴스 지영한 기자 2024. 1. 25.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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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와 한밭대가 통합을 다시 추진한다.

올해 글로컬대학 선정을 앞두고 두 대학이 다시 '통합'을 통해 글로컬 대학 선정 작업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충남대학교도 25일 열린 비공개 학무회의에서 두 대학 간 통합을 통한 글로컬 대학 선정에 다시 나서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두 대학간 통합 무산과 글로컬 대학 선정 실패에 대한 한밭대에 대한 내부 불만과 비판이 강하게 형성됐지만 지역 국립대가 처한 현실을 감안한 결정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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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한밭대 학무회의에서 결정
충남대 26일 담화문 발표 예정
충남대학교 정문. 충남대 제공


충남대와 한밭대가 통합을 다시 추진한다. 올해 글로컬대학 선정을 앞두고 두 대학이 다시 '통합'을 통해 글로컬 대학 선정 작업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하지만 실제 대학 통합과 글로컬 대학 선정으로 이어지기까지는 난제가 적지 않다는 분석이다.

국립한밭대학교는 최근 열린 학무위원회에서 교육부의 글로컬대학 30 사업 선정을 위한 전략을 '통합기반 혁신'으로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통합 대상 대학도 충남대학교로 확인했다.

한밭대는 최근까지 자체, 즉 단독으로 신청할지, 혹은 통합기반으로 신청할지 여부를 놓고 내부 논의한 결과 학령인구 감소 등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통합기반 혁신방안이 최선의 선택인 것으로 최종 결론 내렸다고 덧붙였다.

국립한밭대학교 전경. 한밭대 제공

 
충남대학교도 25일 열린 비공개 학무회의에서 두 대학 간 통합을 통한 글로컬 대학 선정에 다시 나서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두 대학간 통합 무산과 글로컬 대학 선정 실패에 대한 한밭대에 대한 내부 불만과 비판이 강하게 형성됐지만 지역 국립대가 처한 현실을 감안한 결정인 것으로 보인다.

충남대학교는 26일 이러한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이진숙 총장 명의의 담화문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두 대학이 이처럼 재 통합으로 추진하는데는 교육부의 글로컬 대학 예비 지정신청서 접수 기한이 3월 22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계회대로라면 올해 4월 중 최대 20곳이 예비 지정 대학으로 선정된다.

이에 따라 두 대학은 앞으로 실무자들간 통합 내용과 글로컬 대학 선정 전략을 놓고 구체적인 협의를 벌일 것으로 보인다. 이미 지난해 한차례 통합 논의가 있었던 만큼 통합 방향 및 통합 내용을 구체화 하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하지만 지난해 통합 실패 과정에서 발생한 두 대학 리더십간의 깊은 상처와 불신, 그리고 학내 구성원 반발 및 설득 과정 등은 두 대학통합 과정의 최대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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