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금장치 허술한 가게만 노렸다”…전국 가게 돌며 현금 훔친 상습 절도범
강정의 기자 2024. 1. 25. 19:33
서울 등 식당·술집 돌며 범행
“지문 남기지 않게 장갑 착용”
“지문 남기지 않게 장갑 착용”
전국을 돌며 잠금장치가 허술한 식당과 술집만을 노려 돈을 훔친 상습 절도범이 검찰로 넘겨졌다.
대전 동부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구속한 A씨(40대)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약 2달간 서울과 경기도, 대전, 울산, 부산 등 전국을 돌며 식당과 술집 19곳에서 현금 약 200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경찰은 지난 15일 울산에서 A씨를 붙잡았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현관문 잠금장치가 허술하게 된 가게만을 노렸는데, 잠기지 않은 현금통에서 현금을 훔치거나 일부 가게에서는 현금통 열쇠가 일부 호환된다는 점을 노려 범행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지문 등을 남기지 않으려고 장갑 등을 착용하는 치밀함을 보였고, 경찰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전국을 돌며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동종 전과가 다수 있는 상습 절도범”이라며 “이번 범행 이전에도 절도죄로 실형을 살다 나왔다”고 말했다.
강정의 기자 justic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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