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 랭킹 1·2위 신진서·변상일, LG배 우승컵 놓고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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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바둑랭킹 1·2위인 신진서·변상일 9단이 LG배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결승에는 한국 랭킹 1위 신진서 9단과 2위 변상일 9단이 올라 있다.
그동안 27번 열린 LG배에서는 한국과 중국이 각각 12회 우승으로 동률을 이뤘다.
조선일보사가 주최하고 LG가 후원하는 LG배 조선일보 기왕전의 우승상금은 3억원, 준우승상금은 1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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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한국 바둑랭킹 1·2위인 신진서·변상일 9단이 LG배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25일 한국기원에 따르면, 제28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결승3번기가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29일 시작된다.
LG배 28번째 챔피언을 가릴 결승3번기 1국은 29일 펼쳐지며 31일 2국이 열린다. 1-1일 동률일 경우 내달 1일 최종국을 벌인다.
결승에는 한국 랭킹 1위 신진서 9단과 2위 변상일 9단이 올라 있다. 신진서는 중국의 리쉬안하오·구쯔하오·커제 9단을 차례로 격파하고 결승에 올랐다. 변상일은 일본의 위정치 9단과 중국의 왕싱하오·미위팅 9단을 꺾고 LG배 첫 결승 무대를 밟았다.
신진서는 "이번 LG배에 많은 걸 걸었다"며 이번 대회 우승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그는 24(2020년)·26(2022년)회 대회 우승을 기록한 바 있다. 2년 만에 LG배 세 번째 결승에 올라 통산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변상일은 "LG배 첫 결승 무대에 오르게 된 만큼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춘란배에 우승하며 메이저 세계대회 첫 우승컵을 품에 안은 변상일은 LG배에서 또 한 번 정상에 도전한다.
두 사람의 상대전적은 신진서가 변상일에게 최근 13연승을 거두며 35승 7패로 크게 앞서있다. 그동안 국내·외 대회에서 벌인 7번의 결승 맞대결에서도 신진서가 6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그동안 27번 열린 LG배에서는 한국과 중국이 각각 12회 우승으로 동률을 이뤘다. 일본은 2회, 대만은 1회 우승을 기록 중이다. 조선일보사가 주최하고 LG가 후원하는 LG배 조선일보 기왕전의 우승상금은 3억원, 준우승상금은 1억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3시간, 40초 초읽기 5회가 주어진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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