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연, 반효정에 무릎 꿇고 “한 번만 용서해달라”(세 번째 결혼)
‘세 번째 결혼’ 최지연이 꼼수를 부려 보배정으로 돌아왔다.
천애자(최지연 분)는 25일 방송된 MBC 드라마 ‘세 번째 결혼’에서 강세란(오세영 분)을 부축하며 보배정에 들어와 “세란이가 엄마랑 떨어져 있더니 병까지 났다. 아무래도 엄마인 내가 옆에서 간호하는 게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강세란은 “할머니가 엄마를 받아줄까? 나도 엄마가 곁에 있어야 편해”라고 미소를 지었다. 이어 윤보배(반효정 분)는 “병원에 가야 하는 거 아니냐?”고 물었고 강세란은 “엄마가 곁에 없으니까 잠도 안 온다”라고 힘없이 말했다.
이에 천애자는 무릎을 꿇고 “이제 그만 용서해달라. 세란이가 아빠 없이 외롭게 자랐는데 엄마 없이 지내서 되겠냐?”고 물었고 윤보배는 “속이 빤히 보이지만 받아주겠다. 너희 모녀를 떼놓는다고 안 볼 것도 아니고”라며 “다시는 날 속일 생각을 하지 마라. 반성을 많이 했으면 당장 나가서 일해라”고 말했다.
한편 노엘(윤해영 분)은 국밥집 아주머니를 찾아 딸의 행방을 물었다. 치매에 걸린 국밥집 아주머니는 “내 딸이다”라며 “떠날 땐 언제고 이제 와서? 지 꿈을 찾겠다고 남편과 아이를 버리고 떠났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노엘은 “떠났다고 치고 그래서 내 딸이 어디 있냐?”고 재차 물었으나 국밥집 아주머니는 “죽었다”고 대답했다. 노엘은 할머니 서랍에 있던 정다정의 어린 시절 사진을 보고 “사진을 보니 생각난다. 어릴 때 내가 꽂아줬던 핀”이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신고은의 이름이 적힌 묘에 찾아가 “그 어린 나이에. 미안해”라며 오열했다. 그러나 국밥집 아주머니는 베개를 안고 “다정아, 내 딸”이라며 “다정이는 영원히 살아있다. 신고은이 죽은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은 온라인기자 a05190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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