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출마 놓고 신경전 계속…제3지대 빅텐트 향방은?

2024. 1. 25.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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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제3지대 움직임도 분주합니다. 하지만 핵심 축인 이낙연-이준석, 두 사람 간의 온도차는 여전하죠. 총선 출마 지역구 훈수를 두며 신경전을 이어갔습니다. 이병주 기자입니다.

【 기자 】 경북도당 창당 행사에 나선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양당제의 새로운 대안이 되겠다는 포부와 함께 현실적인 어려움도 나타냈습니다.

▶ 인터뷰 : 이낙연 / 새로운미래 인재영입위원장 - "우리의 길도 아직은 잘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곧 내가 걷고 네가 걷고 가(걔)가 걷고 그래서 우리가 걷는 길은 바로 길이 될 것입니다."

특히 관심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의 통합인데, 단계를 밟아 통합하자는 이른바 이 전 대표의 '중텐트론'에 이 대표가 반박하며 엇박자를 내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낙연 전 대표 측은 이준석 대표가 이재명 민주당 대표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 나서라고 훈수를 둔 것에 발끈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이석현 / 새로운미래 공동창당준비위원장 (CBS라디오) - "복수혈전 영화를 찍는 거라면 이준석 대표 자신이 분당에 가서 안철수 의원하고 붙으면 관객이 1,000만 명 넘을 거예요."

그러면서 "전국을 돌며 지원 유세를 하려면 한 지역구에 묶여선 안 된다"는 말로 불출마에 무게를 뒀습니다.

이런 가운데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37년 함께한 민주당을 떠나 제3지대에 힘을 보태겠다고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전병헌 / 전 청와대 정무수석 - "경계선이나 한계선 없이 충분히 만나서 대화도 하고 여러 가지 노력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 스탠딩 : 이병주 / 기자 - "앞서 합당한 이준석, 양향자 신당과 함께 빅텐트의 한축이 될 민주진영의 통합이 물밑에서 분주합니다. 주도권을 쥐려는 각 신당의 막판 세 불리기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 freibj@mbn.co.kr ]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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