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C 천안·아산 연장…건설비는 지자체 부담”
[KBS 대전]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C노선을 천안·아산까지 연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도 정부 선도사업으로 지정해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는데 두 사업 모두 국비보다는 지자체 부담이나 민간 투자 방식으로 진행될 전망입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이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C 노선을 천안과 아산까지 연장겠다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남쪽으로는 천안·아산까지 연장할 것입니다. 지자체가 비용을 부담하기 때문에 예타(예비타당성 조사) 없이 바로 내년 초에 설계 착수하고."]
GTX-C노선은 경기도 양주에서 서울을 관통해 경기도 수원까지 86km를 잇는 광역급행철도 노선으로 2028년 개통을 목표로 착공했습니다.
현재 종점인 수원에서 평택과 천안을 거쳐 아산까지 60km 구간을 더 연장하겠다는 건데, 연장 구간도 임기 내 착공해 본선과 함께 개통하는 게 목표입니다.
그동안 사업의 발목을 잡았던 연장 노선 건설비는 지자체 부담으로 가닥이 잡혔습니다.
수도권과 1시간대 광역경제생활권으로 묶이게 된 건 천안이나 아산으로선 환영할 일이지만, 수천억 원에 달하는 건설비와 운영비 부담에 따른 지방 재정 악화는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충청권 메가시티의 핵심사업인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는 민자사업으로 추진해 주요 거점을 한 시간 안에 연결합니다.
앞서 한 건설사가 해당 구간의 사업의향서를 제출한 가운데 4월쯤, 민간적격성 조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박상우/국토교통부 장관 : "우선 제일 앞서 나오고 있는 대전·세종·충북 구간에 충청권 CTX 사업을 선도사업으로 추진해 나가겠고요."]
대전-세종-충북 구간에는 수도권처럼 시속 180km급의 광역급행철도를 도입할 계획으로 개통하면 정부대전청사에서 청주공항까지는 현재 100분에서 53분으로, 정부세종청사까지는 현재 60분에서 15분으로 크게 단축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촬영기자:오종훈
이정은 기자 (mulan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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