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피습' 배현진 병원 방문 "일어나선 안되는 일 일어났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25일 괴한에게 습격당한 것과 관련, "진상이 명확하게 밝혀져서 범인을 검거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6시50분쯤 배 의원이 입원한 서울 순천향대병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 일어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 위원장은 또 "많이들 놀라셨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국민의힘은 사안의 진상이 신속하고 명확하게 밝혀지는 데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막연한 추측이나 분노로 국민들께서 걱정하시고 불안해하시지 않도록 하겠다"며 "여러분 모두 배현진 의원의 쾌유를 빌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경찰 등에 따르면 배 의원은 이날 오후 5시18분쯤 서울 강남구 한 노상에서 신원불상의 남성 A씨가 휘두른 돌에 머리를 맞아 쓰러졌다. 배 의원은 당시 개인 일정을 소화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특수폭행 혐의로 A씨를 체포해 강남경찰서로 호송했다. A씨는 자신이 15살이라고 주장하는 등 횡설수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그에게 정신병력이 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김지은 기자 running7@mt.co.kr 이지현 기자 jihyunn@mt.co.kr 김지성 기자 sorry@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