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與 당무감사 하위 7명 누구냐?” 지역정가 큰 파장

김미희 기자 2024. 1. 25.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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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단 홈페이지에 있었다" 루머도- 감사결과 바로 컷오프 아니지만- 예비후보들은 전략짜기에 분주4·10 총선에서 국민의힘 소속 최소 7명의 부산 현역의원이 지난해 말 진행한 당무감사 하위권에 들어 물갈이 가능성(국제신문 25일 자 1면 보도)이 제기되면서 부산지역 정가가 크게 술렁이고 있다.

지역 정치권 한 관계자는 "현역의원 사이에선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이전에 진행된 당무감사 결과는 참고 자료일 뿐이라고 영향력을 축소하려고 하지만 명단에 오른 현역들은 초조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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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 보도 이후 문의 전화 빗발

- “명단 홈페이지에 있었다” 루머도
- 감사결과 바로 컷오프 아니지만
- 예비후보들은 전략짜기에 분주

4·10 총선에서 국민의힘 소속 최소 7명의 부산 현역의원이 지난해 말 진행한 당무감사 하위권에 들어 물갈이 가능성(국제신문 25일 자 1면 보도)이 제기되면서 부산지역 정가가 크게 술렁이고 있다. 이 결과가 당장 현역 컷오프(공천 배제)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향후 공천 심사 과정에서도 상당한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25일 국제신문 취재 결과 지난해 11월 실시한 국민의힘 당무감사 컷오프 명단(부산 초선 4명, 3선 이상 중진 3명)이 보도되자 지역 정치권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이날 본사에는 명단에 오른 현역 의원의 실명을 확인해 달라는 요청이 빗발쳤고, 국제신문 인터넷 홈페이지에 실명을 언급한 명단을 올렸다가 지웠다는 뜬금없는 헛소문이 돌기도 했다.

현역 의원과 경선을 앞둔 출마 예정자들이 가장 빠르게 반응했다. 한 예비후보는 “현역의원의 컷오프 여부에 따라 단수 공천이냐 경선이냐 등 경쟁 구도가 달라지기 때문에 여러 갈래의 예상 시나리오를 짜고 있다”고 말했다. 공천관리위원회는 최근 부산 18개 지역구 가운데 현역 불출마나 사고당협 지역인 해운대갑 사상 중영도 북강서갑 4곳에 대해 우선추천(전략공천)이 가능하게 했다. 또 다른 예비후보는 “부산 정치권에서는 지난해 당무감사 때 어느 정도 예상했는데, 국제신문 보도를 통해 팩트로 확인됐다”는 반응을 보였다.

지난해 진행된 당무감사 결과는 현역의원 교체 지수의 30%를 차지한다. 당무감사는 지역구 관리, 지역 평판 기준 등을 반영한 결과다. 이번 총선 공천 심사에서 폭발력이 큰 조사 결과이지만, 하위권이 바로 공천 탈락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앞서 국민의힘 공관위는 지난 22일부터 4·10 총선에서 종전 지역구에 출마하려는 현역 의원을 대상으로 컷오프 대상을 가리기 위한 여론조사를 진행 중이다. 각 지역의 일반 유권자를 대상으로 현역 의원에 대한 선호도, 후보 경쟁력 등을 묻는 조사로 외부 전문기관에 위탁해 진행되며, 늦어도 이번 주말 전까지 마무리할 전망이다. 해당 여론조사는 공천 심사에서 현역 의원 평가 기준이 되는 교체 지수 산출에 가장 큰 비중(40%)을 차지한다. 공관위는 ‘질서 있는 세대교체’ 기조 아래 현역 의원 가운데 하위 평가자 10% 이하는 일괄 컷오프, 하위 10~30%는 경선득표율에서 20% 감산한다는 방침을 정한 바 있다.

지역 정치권 한 관계자는 “현역의원 사이에선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이전에 진행된 당무감사 결과는 참고 자료일 뿐이라고 영향력을 축소하려고 하지만 명단에 오른 현역들은 초조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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