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LIVE] 무더기 '깜짝 선발'! 희찬, 진수 서브… 말레이전 선발 라인업 발표

(베스트 일레븐=알 와크라/카타르)

'조 1위'를 노리는 한국이 운명의 결전에 나선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5일 오후 8시 30분(한국 시각) 카타르 알 와크라에 위치한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말레이시아와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 E조 3차전에 나선다. 한국은 조별 리그 1승 1무(득실 +2)로 조 2위에 위치하고 있다. 말레이시아는 2패를 당해 탈락이 확정됐다.

클린스만호에 매우 중요한 경기다.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조 순위는 물론 16강에서 만날 상대까지 결정된다. 16강 한・일전 성사 여부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차전 경고를 받았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독일), 박용우(알 아인/UAE),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 이기제(수원 삼성), 조규성(미트윌란/덴마크), 2차전 옐로카드를 받은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 오현규(셀틱/스코틀랜드) 7인 중 이기제와 오현규, 박용우를 제외한 4명이 선발로 나선다.

우선 골문은 요르단전부터 나섰던 조현우(울산 HD)가 지킨다. 1차전을 치른 뒤 지난 18일 훈련 도중 오른쪽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을 당한 김승규(알 샤밥/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 24일 한국으로 돌아가 수술대에 올랐다. 최전방은 조규성이 그대로 담당한다.

아래에는 손흥민, 이재성(마인츠 05/독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프랑스),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 그리고 정우영(슈투트가르트/독일)이 배치됐다. 정우영을 제외하면 지난 두 경기에 모두 선발 출장했던 주전 멤버들이다. 이강인은 1차전 멀티 골을 기록했고, 손흥민은 2차전에서 페널티킥 득점으로 대회 마수걸이 골을 기록했다. 정우영은 대회 첫 선발 출장한다.

변화의 폭이 가장 큰 곳은 수비 라인이다. 바레인과 1차전, 요르단과 2차전에서 선발 출장했던 좌측 풀백 이기제가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면서 출전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진 이기제의 자리는 설영우(울산 HD)가 대신한다. 베테랑 풀백 김태환이 오른쪽 측면을 지킨다. 중앙 수비 역시 변화가 생겼다. 김민재의 짝으로 김영권(울산 HD)이 선택을 받았다.

이번 말레이시아전에서 클린스만 감독은 23명의 선수를 라인업에 올렸다. 명단에서 제외된 선수는 부상 중인 김승규, 이기제, 그리고 김주성까지 셋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