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 과기수석 박상욱… 대통령실 새 진용 마무리

이현미 2024. 1. 25.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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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신설된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비서관에 박상욱 서울대 과학학과 교수를 25일 임명했다.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박 신임 수석에 대해 "기초과학과 과학기술정책학을 전공하고 과학기술 혁신 정책 분야의 연구 및 정책 자문에 활발히 참여하는 등 이론과 실무를 두루 겸비했을 뿐 아니라 정책적 식견이 높고 연구개발(R&D) 시스템에 대한 쇄신 의지도 갖췄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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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 예산 검토해 개선안 발표”
윤석열 대통령은 신설된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비서관에 박상욱 서울대 과학학과 교수를 25일 임명했다.
신임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에 임명된 박상욱 서울대 자연과학대 교수가 2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뉴시스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박 신임 수석에 대해 “기초과학과 과학기술정책학을 전공하고 과학기술 혁신 정책 분야의 연구 및 정책 자문에 활발히 참여하는 등 이론과 실무를 두루 겸비했을 뿐 아니라 정책적 식견이 높고 연구개발(R&D) 시스템에 대한 쇄신 의지도 갖췄다”고 소개했다. 이어 “미래 대한민국의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기술과 R&D 투자 대상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제반 정책을 조정하고 조율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로써 수석비서관급 이상의 대통령실 조직 개편이 마무리됐다.
박 수석은 “인공지능(AI)과 양자, 바이오 등 전략기술 분야에서 역량을 확보하고 산업을 키우는 데 노력하겠다”며 “우리나라의 R&D는 개도국 때 만들어져 추격형 성격이 강한데, 이제는 우리나라가 선도국가이므로 이에 걸맞은 시스템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과학기술인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서 시스템을 만들어 갈 구상을 갖고 있다”며 “연구자, 연구행정 종사자, 과학도 등 여러 관계 단체와 합심해 과학기술 혁신 생태계를 선도형·강대국형으로 업그레이드하는 데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윤석열정부 초대 과학기술수석 산하에는 R&D 정책, 디지털, 바이오·메디컬, 미래 전략기술 등 4개 분야 담당 비서관실이 배치될 예정이다.

박 수석은 정부의 R&D 예산 삭감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R&D 예산 부분은 좀 더 면밀한 검토를 거친 뒤 어떻게 발전적으로 개선할지 고민해 별도로 말씀드리겠다”며 “무엇보다 오해가 발생한 부분은 적극 해명하고 향후 올해 예산 조정 과정에서 과학수석실이 역할을 했다는 말을 들을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현미 기자 engin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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