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피습'에 여야 대표도 '우려'… 한동훈 “진상 밝혀혀야” 이재명 “정치테러 용납 안 돼”

최기창 2024. 1. 25.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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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 모처에서 괴한으로부터 습격당한 가운데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정치테러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배 의원은 이날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차에서 내리던 도중 괴한으로부터 둔기로 추정되는 물건에 뒤통수를 가격당했다.

이 대표는 지난 2일 부산 가덕도에서 괴한에게 습격당한 뒤 부산대학교병원을 거쳐 서울대 병원에서 혈관재건술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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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5일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 응급실에서 치료 중인 배현진 의원을 병문안 하기 전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배 의원은 이날 강남구 신사동 거리에서 괴한에게 습격당했다. 연합뉴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 모처에서 괴한으로부터 습격당한 가운데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정치테러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한 비대위원장은 25일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학병원 앞에서 취재진과 만나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 일어났다. 진상을 명확하게 밝히고 범인을 엄벌해야 한다”고 말했다.

배 의원은 이날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차에서 내리던 도중 괴한으로부터 둔기로 추정되는 물건에 뒤통수를 가격당했다. 피를 흘린 배 의원은 병원으로 옮겨졌다. 괴한은 배 의원이 맞는지를 확인한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배 의원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 비대위원장은 “사안의 진상이 신속하고 명확하게 밝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 막연한 추측과 분노로 국민이 걱정하고 불안하게 하지 않겠다”며 “쾌유를 빌어달라”고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재영입식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민주당은 이날 인재 9호로 공영운 전 현대자동차 사장을 영입했다. 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배 의원의 쾌유를 빌었다. 아울러 정치 테러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이 대표는 지난 2일 부산 가덕도에서 괴한에게 습격당한 뒤 부산대학교병원을 거쳐 서울대 병원에서 혈관재건술을 받았다. 이후 중환자실로 옮겨졌다가 일반병실에서 치료 후 지난 10일 퇴원했다. 이 대표는 바로 복귀하지 않고 회복을 위해 자택에서 휴식을 취하다가 지난 17일 공식적으로 당무에 복귀했다.

이 대표는 “믿을 수 없는 사건에 상처가 저릿해온다. 어떠한 정치테러도 용납해선 안 된다”며 “철저하고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배 의원의 조속한 쾌유를 기도한다. 염려할 가족에게도 마음 깊은 위로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최기창 기자 mobydi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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