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子 어학연수, 월 4천 깨졌다" 구청장 딸 초호화 생활…사기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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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여러차례 차례 구청장을 지낸 이의 딸이 아버지가 구청장을 지낸 점을 이용해 150억원대의 투자 사기를 벌인 혐의로 구속됐다.
그는 지난해 11월까지 부산에서 여러 차례 구청장을 지낸 아버지 이름을 팔아 공병 세척 사업에 투자하면 수익금을 주겠다며 20명으로부터 투자금 150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한 피해자는 "상상 이상의 사치를 했다. 옷방에 한 벌당 3천만 원이 넘는 모피코트 3벌이 걸린 것도 봤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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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부산에서 여러차례 차례 구청장을 지낸 이의 딸이 아버지가 구청장을 지낸 점을 이용해 150억원대의 투자 사기를 벌인 혐의로 구속됐다. 그는 피해자들로부터 가로챈 돈으로 혀를 내두르게 하는 호화생활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전직 부산 남구청장의 딸인 40대 A 씨가 지난 16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구속됐다.
그는 지난해 11월까지 부산에서 여러 차례 구청장을 지낸 아버지 이름을 팔아 공병 세척 사업에 투자하면 수익금을 주겠다며 20명으로부터 투자금 150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수사 결과 A 씨는 실제로 공병 세척사업을 운영한 적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A 씨는 고교 동창, SNS 친구, 또래 학부모 등 대상을 가리지 않고 사기를 쳤다.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피해자들은 A 씨가 사기를 쳐 얻은 돈으로 명품을 사는 등 호화로운 생활을 즐겼다고 주장하고 있다. 1억 원이 넘는 포르쉐 차량, 다이아몬드가 박힌 1억짜리 시계, 에르메스 가방, 샤넬 가방, 요트 여행, 골프 라운딩 등 사치스러운 일상을 SNS에서 자랑해 왔다고 증언했다.
한 피해자는 "상상 이상의 사치를 했다. 옷방에 한 벌당 3천만 원이 넘는 모피코트 3벌이 걸린 것도 봤다"라고 전했다.
또 다른 피해자는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명품을 휘감고 갔다. 상상할 수 없는 명품들이었다. 너무 대단해서 혀를 내두를 지경이었다. 명품 가방이 넘쳐서 집에 뒹굴었다"고 덧붙였다.
피해자에 따르면, A 씨는 아들이 초등학생일 때부터 하와이로 어학연수를 보냈다고 한다. A 씨가 "한달 숙박료와 체류비, 비행기표까지 하면 한 달에 4000만원 깨진 거 같다"고 한 메시지도 있었다.
A 씨의 호화생활은 결국 막을 내렸다. 그는 피해자들의 돈을 돌려 막다 결국 중고거래 플랫폼을 통해 명품을 헐값에 파는 지경에 이르렀다.
A 씨의 남편은 국립대학 교수로 알려졌으며, 자신도 A 씨로 인해 피해를 봤으며 현재 이혼 소송 중이라고 '사건반장' 측에 밝혔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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