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한이 돌로 머리 내리쳐" 배현진, 강남서 피습…"생명 지장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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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 시내 한복판에서 괴한의 습격을 받았다.
25일 경찰 등에 따르면 배 의원은 이날 오후 5시18분쯤 서울 강남구 한 노상에서 신원불상의 남성 A씨가 휘두른 돌에 머리를 맞아 쓰러졌다.
당시 A씨는 "배현진 국회의원이시죠"라고 물었고 배 의원이 "맞다"며 인사하러 다가가자 갑자기 돌로 배 의원의 머리 뒷부분을 가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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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 시내 한복판에서 괴한의 습격을 받았다.
25일 경찰 등에 따르면 배 의원은 이날 오후 5시18분쯤 서울 강남구 한 노상에서 신원불상의 남성 A씨가 휘두른 돌에 머리를 맞아 쓰러졌다. 배 의원은 당시 개인 일정을 소화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배 의원은 국회 본회의 참석 후 강남구에 도착, 차에서 내린 직후 변을 당했다. 당시 A씨는 "배현진 국회의원이시죠"라고 물었고 배 의원이 "맞다"며 인사하러 다가가자 갑자기 돌로 배 의원의 머리 뒷부분을 가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배 의원은 수행비서 1명과 동행했다.
배 의원은 많은 양의 피를 흘려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 부속 서울병원으로 이송됐다. 의식이 있고 생명에 큰 지장은 없는 상태로 파악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특수폭행 혐의로 A씨를 체포해 강남경찰서로 호송했다. A씨는 자신이 15살이라고 주장하는 등 횡설수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그에게 정신병력이 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이번 사건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일 부산 방문길에 흉기로 습격을 당한 지 23일 만에 발생한 정치인 피습 사건이다.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정치인들의 외부 활동이 잦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이 같은 정치 테러가 추가로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날 배 의원이 입원한 병원을 찾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절대 일어나서는 안되는 일이 일어난 것이고 진상이 명확하게 밝혀져서 범인을 검거해야 한다"며 "국민의힘은 사안의 진상이 신속하고 명확하게 밝혀지는 데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배 의원이 습격당하자 정희용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구두 논평을 통해 "배 의원의 피습 소식에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며 "가해자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단호한 대처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명백한 정치테러이며 민주주의에 대한 공격"이라며 "민주당은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정치테러를 단호히 배격하고 규탄한다"고 말했다.
김지은 기자 running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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