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대 농협중앙회장에 강호동 경남 율곡농협조합장...'37년 농협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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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 합천율곡농협 조합장이 제25대 농협중앙회 회장에 당선됐다.
25일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서울 새문안로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회장 선거를 연 결과 강 당선인은 1245표 중 781표를 얻어 당선됐다.
2006년 율곡농협 조합장에 당선됐고 농민신문 이사와 농협중앙회 이사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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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협위한 무이자 자금 20조 조성
상호금융 역할 강화 등 공약으로
영남권서 8년 만에 수장 자리 탈환
[파이낸셜뉴스] 강호동 합천율곡농협 조합장이 제25대 농협중앙회 회장에 당선됐다. 17년 만에 직선제로 이뤄진 선거에서 영남권 후보가 8년 만에 농협중앙회 수장 자리를 탈환하게 됐다.
25일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서울 새문안로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회장 선거를 연 결과 강 당선인은 1245표 중 781표를 얻어 당선됐다.
앞서 치러진 1차 투표에서 강 당선인은 전체 1252표 중 607표(48.4%)를 얻으며 조 조합장를 여유 있게 따돌리며 앞서 나갔다.
결선 투표에서 강 당선인이 781표를 얻어 464표를 얻은 조 조합장을 317표 차로 따돌리며 이변 없이 당선을 확정지었다
5선 조합장인 강 당선인은 지난 1982년 농협에 발을 디딘 37년 전통 농협맨이다. 2006년 율곡농협 조합장에 당선됐고 농민신문 이사와 농협중앙회 이사 등을 역임했다.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강 당선자는 지역 농·축협 경제사업 활성화, 상호금융 역할 강화,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농·축협을 위한 무이자자금 20조원 조성해 조합당 200억~500억원을 지원해 경영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상호금융을 독립시켜 상품 개발과 전문 인력 양성을 통해 사업을 제1금융권 수준으로 키우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농협중앙회장은 4년 단임에 비상근직이지만, 농협의 계열사 인사와 사업 전반에 영향력을 미치기 때문에 흔히 '농민 대통령'이라고도 불린다. 강 당선인의 임기는 오는 3월 정기총회 이후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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