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가대교 출퇴근 통행료 20% 지원 성과 놓고 지역 여야 정쟁화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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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시의 거가대교 출퇴근 시간 통행료 20% 지원책을 두고 성과 싸움이 일어나고 있다.
거가대교 출퇴근 시간 통행료 20% 지원은 지난해 12월22일 통과된 '거제시 거가대교 통행료 지원 조례'에 따른 것으로 2월1일부터 평일 출퇴근 시간에 거가대교를 이용하는 거제시민에게 통행료 중 일정 금액을 환급하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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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지자체와 시의회, 지역구 국회의원 협의가 있었다”
(거제=뉴스1) 강미영 기자 = 경남 거제시의 거가대교 출퇴근 시간 통행료 20% 지원책을 두고 성과 싸움이 일어나고 있다.
거가대교 출퇴근 시간 통행료 20% 지원은 지난해 12월22일 통과된 ‘거제시 거가대교 통행료 지원 조례’에 따른 것으로 2월1일부터 평일 출퇴근 시간에 거가대교를 이용하는 거제시민에게 통행료 중 일정 금액을 환급하는 제도다.
서일준 국회의원(국민의힘·거제)은 관련 보도자료·현수막을 내는 한편 지난 1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12년째 제자리 걸음이던 거가대교 통행료 결국 인하해 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이를 두고 더불어민주당 소속 거제시의원은 25일 입장문을 통해 “통행료 지원은 거제시와 시의회 협업의 산물”이라며 “서 의원이 자신의 성과로 포장하는 것은 후안무치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경남도와 국비가 단돈 1원이라도 예산에 포함됐다면 국회의원의 성과라고 인정할 수 있다”며 “시의원 16명 전체 공동발의로 조례가 제정되고 전액 시 예산으로 시행되는 사업이 어떻게 서 의원의 성과인가”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측에선 경남도와 거제시, 거제시의회, 지역구 국회의원 등 관계자들이 각자의 역할을 맡았기에 조례안이 제정됐다는 입장이다.
서 의원은 앞서 보도자료에서 박완수 경남지사와 박종우 거제시장과 통행료 인하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힌 바 있으며 경남도 역시 거제시가 도와 협의를 거쳐 조례제정 행정절차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소속 한 시의원은 “도로관리 주체인 경남도와 부산과 협의 없이 조례를 제정하기는 어렵다”며 “도와 시, 지역구 국회의원의 협의 과정이 조례안 제정 바탕이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거제시의회 전체 시의원과 논의 없이 일방적인 입장문이 나온 것은 아쉽다”고 말했다.
myk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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