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사고 후 경찰차 들이받고 달아난 40대 소방관 구속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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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해 운전하다 사고를 낸 뒤 경찰차까지 들이받고 달아난 40대 소방관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A 씨는 지난 11일 새벽 0시 20분쯤,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사거리에서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 승용차를 들이받은 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차 두 대와 택시를 들이받고 도주해 경찰관 6명에게 상해를 입히고 순찰차를 망가뜨린 혐의를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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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해 운전하다 사고를 낸 뒤 경찰차까지 들이받고 달아난 40대 소방관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서부지검 형사3부(권내건 부장검사)는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과 공용물건손상 혐의로 소방공무원 A 씨를 오늘(25일)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11일 새벽 0시 20분쯤,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사거리에서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 승용차를 들이받은 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차 두 대와 택시를 들이받고 도주해 경찰관 6명에게 상해를 입히고 순찰차를 망가뜨린 혐의를 받습니다.
체포 당시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고, A 씨는 서울 시내 소방서에 소속된 현직 소방관으로 또 다른 음주 사고로 이미 직위 해제된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검찰은 여러 혐의 가운데 A 씨가 음주 단속을 피하려고 순찰차를 파손하고 경찰관들을 다치게 한 혐의에 대해 먼저 기소했습니다.
음주운전과 도주 혐의 등에 대해서는 별도로 수사 중으로 별도 처분할 예정입니다.
앞서 법원은 지난 12일 A 씨에게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고, 경찰은 지난 17일 A 씨를 구속 송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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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민경 기자 (bal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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