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개발·기업유치 춘천·원주, GTX로 뒷심 ‘인구유입 정조준’(종합)

신관호 기자 한귀섭 기자 2024. 1. 25.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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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춘천시와 원주시가 각각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의 B노선과 D노선을 동시에 확보하게 되면서, 기존 지역철도와 함께 수도권으로 향하는 교통망을 더욱 확대 구축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대규모 개발에 나선 춘천시와 기업유치에 집중한 원주시는 이번 GTX 노선 확보로 인해 수도권 1시간 이동과 인구유입 기대감도 드러내면서 지역경제 변화를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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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원주 전철'+'GTX-D노선' 챙긴 원주, 기업유치 전략 '탄력'
'경춘선'+'GTX-B노선' 확보한 춘천, 대규모 개발계획 '가속도'
정부가 교통 분야 출퇴근 시간 30분 시대를 위해 속도 혁신을 위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의 노선 연장과 신설을 추진한다. 정부는 2기 GTX 추진을 위해 A·B·C 노선 연장안과 D·E·F 노선 신설 계획도 내놨다. 신설 노선인 D·E·F는 5차 국가 철도망 계획에 전체 노선을 함께 반영해 속도감 있는 사업을 위해 구간별(1~2단계)개통을 추진한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춘천·원주=뉴스1) 신관호 한귀섭 기자 = 강원도 춘천시와 원주시가 각각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의 B노선과 D노선을 동시에 확보하게 되면서, 기존 지역철도와 함께 수도권으로 향하는 교통망을 더욱 확대 구축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대규모 개발에 나선 춘천시와 기업유치에 집중한 원주시는 이번 GTX 노선 확보로 인해 수도권 1시간 이동과 인구유입 기대감도 드러내면서 지역경제 변화를 예상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25일 경기도 의정부시청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출퇴근 30분 시대, 교통격차 해소’를 주제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열고, ‘교통분야 3대 혁신전략을 발표했다.

주요 대목은 GTX-D 노선의 원주 연장이 반영됐다는 점이다. 강원 원주부터 서울 삼성역을 거쳐 인천국제공항까지 한 번에 연결될 예정인 노선이다.

GTX-D 구간은 내년 상반기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될 예정이다. 2035년 개통을 목표로 대통령 임기 내(2027년)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목표로 추진될 계획이다.

이로써 원주는 기존의 경강선 KTX역들과 GTX-D 노선, 최근 여주~원주 복선전철 공사 착공 으로 다양한 수도권 철도교통망을 구축하게 됐다. 여기에 원주시는 서울을 중심으로 운행하는 ’수도권 전동차‘의 원주 연장 건의에도 나설 방침이다.

이 같은 철도체계 전망에 따라 원주시는 지금까지 추진해 온 기업유치와 인구유입 전략에도 탄력을 줄 수 있게 됐다. 그간 수도권과 인접지역이라는 점을 내세우면서 기업유치로 다양한 고용성과와 인구를 유입시킨 가운데 철도교통망을 추가하게 되면서, 뒷심을 받게 된 셈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향후 여주~원주 복선전철 공사가 완료되고, GTX-D 노선까지 연결되면 수도권 주민 2500만명이 편리하게 원주를 찾게 될 것”이라며 “36만 원주시민 역시 손쉽게 수도권으로 오갈 수 있게 된 만큼 원주의 수도권 시대가 열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춘천도 호재를 맞이하게 됐다. GTX-B 노선 춘천 연장안이 국토교통부 연구용역 결과에 최종 반영되면서다. 이 노선은 춘천에서 서울 청량리와 여의도, 인천까지 연결될 예정으로, 2030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춘천은 이미 운행 중인 경춘선 전철, 서울 용산까지 잇는 ITX와 함께 수도권으로 이어지는 철도교통망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더욱이 춘천은 기존에 마련한 지역 도시개발 사업계획과 인구유입 전략에도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강원에서 수도권 인접도시를 내세운 춘천은 역세권 개발계획과 도시재생혁신지구 등 권역별 대규모 개발계획을 세운 상태다. 그만큼 이번 GTX-B 노선 확보로, 수도권에서 강원 북부지역을 찾는 관광객 및 정주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춘천시 발전의 가속동력이 되어 줄 GTX-B 춘천 연장안이 국토부 연구용역에 포함된 것을 대단히 환영한다”며 “많은 비용이 수반되는 만큼 지방비 분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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