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합시다] 샘 올트먼, ‘챗GPT’동맹에 한국도 끼워줄까

KBS 2024. 1. 25.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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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박 1일'.

'챗GPT의 아버지' 샘 올트먼의 내일(26일) 방한 시간표입니다.

대양을 건너오는 데 24시간도 안 머무는 일정.

요즘 올트먼의 주가를 잘 보여주는 대목인데요.

특히, 이번 방한은 의미가 남다를 거란 관측이 많습니다.

올트먼은 지난해 6월에도 한국에 왔습니다.

스타트업 간담회에 참석하며 동선과 메시지가 공개됐습니다.

이번은 다릅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최고 경영진을 만날 거로 보이는데, 시간, 장소, 의제 모두 철저히 보안을 지키고 있습니다.

다만, 최근 접촉한 기업 면면을 보면 방한 목적이 대강은 짐작됩니다.

반도체 설계 세계 1위인 ARM의 최대주주인 일본 소프트뱅크.

위탁생산 세계 1위인 타이완 TSMC.

막대한 자금력을 지닌 아랍에미리트 AI 기업 G42.

반도체 설계, 생산, 투자의 큰손을 잇달아 만나고 있습니다.

'챗GPT'라는 최강 소프트웨어 기업이 반도체, 하드웨어에 공을 들이는 이유, AI 전용 반도체가 너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현재 AI 전용 반도체 생산은 미국 엔비디아가 사실상 독점한 상황.

챗GPT가 고도화될수록 엔비디아에 더 의존해야 구도인 겁니다.

올트먼은 이걸 깰 '챗GPT' 동맹에 참여할 파트너를 찾는 거로 보입니다.

삼성과 SK 쪽의 접점은 고대역폭메모리, HBM입니다.

HBM은 D램을 탑처럼 쌓은 메모리 칩입니다.

반도체를 더 빽빽하게 모아서 데이터를 더 빨리 처리하게 한, AI의 필수 부품입니다.

올트먼이 한국 기업도 동맹 파트너로 낙점할지…

택한다면 삼성, SK 중 어느 한 곳일지, 둘 다 일지…

국내 반도체 지형을 뒤흔들지 모를 선택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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