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통령` 강호동…"압도적 지지 감사, 꼭 약속 지키겠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차기(제25대) 농협중앙회장에 강호동(61·사진) 경남합천의 율곡농협 조합장이 당선됐다.
강호동 후보는 2차 결선투표에서 781표를 얻어 464표에 그친 조덕현 동천안농협조합장 후보자를 압도적인 표차(317표)로 누르고 당선됐다.
5선 조합장인 강 당선자는 2020년 농협중앙회 선거에서 3위를 차지하는 등 전국적 인지도가 타 후보들에 비해 앞서 있고, '농촌농협' 조합장임을 강조하며 전국 농협활동에 주력해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차기(제25대) 농협중앙회장에 강호동(61·사진) 경남합천의 율곡농협 조합장이 당선됐다. 강호동 후보는 2차 결선투표에서 781표를 얻어 464표에 그친 조덕현 동천안농협조합장 후보자를 압도적인 표차(317표)로 누르고 당선됐다.
강 당선자는 1987년 율곡농협에 입사한 이후 1997년 상무이사를 거쳐 2006년 율곡농협 조합장에 당선됐다. 5선 조합장인 강 당선자는 2020년 농협중앙회 선거에서 3위를 차지하는 등 전국적 인지도가 타 후보들에 비해 앞서 있고, '농촌농협' 조합장임을 강조하며 전국 농협활동에 주력해왔다. 그는 지역 농·축협의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해 무이자 자금 규모를 20조원으로 확대한다는 공약을 전면에 내세웠다강 당선자는 앞서 상호금융 목표를 '농·축협 수익센터'로 설정하고, 상호금융 독립법인화 추진을 공약했다. 특히 '금융지주 농·축협 공개'를 통해 중앙회가 가진 금융지주 지분에 농·축협이 2대 주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강 당선자는 금융지주와 농·축협 간 사업경합 문제를 현안으로 보고 있다. 농협은행과 농협 지점이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서로 고객 확보 경쟁을 벌이고 있는 점을 비효율적이라고 보는 것이다. 농·축협이 금융지주 경영에 참여하면 사업경합 문제를 질서 있게 해결할 수 있다는 게 강 후보의 시각이다.
이번 농협중앙회장 선거는 2007년 이후 17년 만에 직선제로 치러졌다. 농협중앙회장 선거는 1990년 민선이 도입되면서 직선제로 치러지다가 도중에 대의원 간선제로 바뀌었고, 2021년 농협법 개정으로 다시 전체 조합장이 참여하는 직선제로 바뀌었다
강 당선자는 "압도적인 지지는 농협을 변화시키고 농업인이 처한 어려움을 개선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인다"면서 "꼭 약속 지키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역 농협이 주인이되는 농협중앙회 만들겠다"면서 "선거 운동기간 함께한 다른 여섯 후보의 공약도 받아들이고 농협을 더욱 발전 시키겠다. 확실하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순원기자 ssun@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불륜 몰카` 찍은 남편과 협박한 아내…배심원단 판단은?
- "내 아들 평생 불구로 살아야하는데"…프로축구 유연수 어머니의 절규
- "숙소 공유기 해킹 가능성"…황의조 형수, 영상물 유포 재차 부인
- `김하성·류현진 협박` 혐의 7억원 뜯어낸 임혜동…오늘밤 구속기로
- "소통에 문제" 눈물 흘린 인플루언서…"사기판매 안돼" 伊 `페라니법` 추진
- 韓 "여야의정 제안 뒤집고 가상자산 뜬금 과세… 민주당 관성적 반대냐"
- [트럼프 2기 시동] 트럼프, 김정은과 협상할까… "트럼프 일방적 양보 안 할 것"
- 내년 세계성장률 3.2→3.0%… `트럼피즘` 美 0.4%p 상승
- `범현대 3세` 정기선 수석부회장, HD현대 방향성 주도한다
- "AI전환과 글로벌경쟁 가속… 힘 합쳐 도약 이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