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대 농협중앙회장에 강호동 합천율곡농협조합장 당선

장영준 기자 2024. 1. 25.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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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대 농협중앙회장에 당선된 강호동 경남 합천 율곡농협 조합장. 농협중앙회 제공

 

제25대 농협중앙회장에 강호동 경남 합천율곡농협조합장(60)이 당선됐다.

25일 농협중앙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이날 서울시 중구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농협중앙회장 선거가 개최됐다. 이번 선거는 17년만에 조합장 직선제로 실시, 농협·축협·품목농협 등 조합 1천111곳의 조합장들이 중앙회장을 직접 선출했다. 또 조합원이 3천명 이상인 조합은 2표를 행사할 수 있는 부가의결권이 처음으로 도입돼 전체 표수는 1천252표로 늘었다.

투표 결과 기호 2번 강호동 후보(경남 합천율곡농협조합장)는 전체 유효 표수 1천245표 가운데 781표(62%)를 얻어 제25대 농협중앙회장에 선출됐다.

강 후보는 이날 진행된 선거 1차 투표에서 607표(48.4%)로 1위에 올랐지만, 농협중앙회장 선거의 경우 과반수 득표자가 없을 경우 1, 2위 득표자가 결선 투표를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곧바로 결선 투표가 진행됐고 강 후보는 결선에서 781표(62%)를 득표, 승기를 거머쥐었다.

강 신임 농협중앙회장 당선인은 당선사를 통해 “지난 과거의 농협이 농협중앙회 중심의 농협이었지만 앞으로의 농협은 농축협 중심으로 새롭게 태어날 것”이라며 “새로운 대한민국의 농협을 만들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강 조합장은 농협중앙회 이사를 지낸 5선 조합장으로, 이번 선거에서 농·축협의 경제사업 활성화와 상호금융 독립을 통한 수익창출 다변화, 중앙회 출자배당률 상향과 조합장 농정활동비 지원 등 새로운 농협을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장영준 기자 jjuny54@kyeonggi.com
이지민 기자 easy@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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