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장 선거, 강호동 경남 율곡농협 조합장 최종 당선

김수정 기자 2024. 1. 25.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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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206만명의 농협 조합원을 대표하는 제25대 농협중앙회장 선거에서 강호동 경남 합천 율곡농협 조합장이 최종 당선됐다.

2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농협중앙회 등에 따르면 이날 서울 충정로1가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실시된 제25대 농협중앙회장 선거 결선 투표에서 강호동 조합장이 최종 당선됐다.

농협중앙회장 선거는 1990년 민선이 도입되면서 직선제로 치러지다가 대의원 간선제로 바뀌었다.

강 조합장은 2020년 24대 농협중앙회장 선거에 출마해 이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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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 율곡농협 조합장. /율곡농협 제공

전국 206만명의 농협 조합원을 대표하는 제25대 농협중앙회장 선거에서 강호동 경남 합천 율곡농협 조합장이 최종 당선됐다.

2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농협중앙회 등에 따르면 이날 서울 충정로1가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실시된 제25대 농협중앙회장 선거 결선 투표에서 강호동 조합장이 최종 당선됐다.

이날 선거는 1차 투표에 이어 결선 투표까지 이어졌다. 1차 투표에서 과반을 얻은 당선자가 나오지 않자 최다 득표자인 강 조합장과 차순위 득표자인 조덕현 동천안농협 조합장이 결선 투표에 올랐다. 1차 투표에서 강 조합장과 조 조합장은 각각 607표, 327표를 얻어 280표가량 차이를 보였다.

이번 선거는 지난 2007년 이후 17년 만에 직선제로 치러진 점에서 의미가 있다. 농협중앙회장 선거는 1990년 민선이 도입되면서 직선제로 치러지다가 대의원 간선제로 바뀌었다. 지난 2021년 농협법 개정으로 다시 전체 조합장이 참여하는 직선제로 돌아가게 됐다. 이날 투표에 참여하는 조합장은 1111명이었으며 전체 표수는 1252표다. 부가의결권 제도가 도입돼 조합원 수가 3000명 미만인 조합은 한 표를 갖고 3000명이 넘어가면 두 표를 행사할 수 있었다.

강 조합장은 농민신문 이사와 농협중앙회 이사를 지낸 5선 조합장이다. 강 조합장은 2020년 24대 농협중앙회장 선거에 출마해 이름을 알렸다. 당시 이성희 현 회장이 1위, 유남영 정읍조합장이 2위, 강 조합장이 3위를 차지했었다. 공약으로는 농축협을 위한 무이자 자금을 20조원 조성해 200억~500억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경제지주를 중앙회로 이관, 조합장의 농정활동비 월 100만원 지원, 조곡 40㎏에 7만~8만원 유지, 농자재 가격 인하로 인한 영농비 절감 등도 약속했다.

강 조합장의 임기는 4년이며 3월 정기 총회일 이후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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