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發 지방시대 총력"… 시민 목소리 담은 추진안 만든다
이달 말 회의 거쳐 최종안 도출
교육·금융기회발전 특구 추진
정주여건 좋은 도시 조성 온힘
부산시는 이 자리에서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더욱 강력한 부산발 지방시대 정책을 실행, 부산을 글로벌 허브도시로 도약시키는 데 한걸음 더 나아가기로 했다.
이번 의견수렴회는 지난해 수립된 '제1차 지방시대 종합계획(2023~2027년)'의 체계적 이행과 관리를 위한 첫 연차별 시행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지방시대를 실현하기 위한 중점 추진계획에 대한 시민의 의견을 듣고 이를 전문가와 함께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부산시는 법정계획인 올해 지방시대 시행 계획과 부울경초광역권발전계획 연차별 시행계획을 수립 중이다. 지방시대 실현을 위한 중점 추진과제인 교육발전특구와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제1차 지방시대 종합계획은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수립되는 5년 단위의 중기 법정계획으로 시도 계획, 부문별(중앙) 계획, 초광역권 발전계획을 반영해 수립된다.
이날 행사는 △지방시대위원회의 제1차 지방시대 종합계획 △산업통상자원부의 기회발전특구 추진계획 △부산시의 지방시대 계획과 부울경초광역권발전 종합계획 △부산형 교육·기회발전특구 추진계획 설명과 전문가 토론, 시민 의견 청취 순으로 진행됐다.
의견수렴 행사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우동기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장을 비롯해 부산시와 지방시대위원회, 관계기관 관계자, 부산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부산시는 지난해 수립한 때 지방시대 종합계획의 5대 전략 20개 핵심과제와 주요 시정과제를 올해 시행계획에 충실히 반영하고 아울러 지방시대를 실현할 신규 핵심사업을 발굴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설명했다. 올해 부울경 초광역권발전시행계획도 지난해 수립한 발전계획(5개년)을 토대로 △주력산업의 고도화·첨단 신산업 육성을 통한 산업 혁신기반 마련 △생활권 확장 통행수요에 대응한 광역 기반시설(인프라) 기반 구축 △생활여건 개선을 통한 시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삶의 질 향상 추진 등을 해나갈 수 있도록 수립해 부울경이 공동으로 편익을 보는 초광역 성과를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이번 의견수렴회에서는 부산 미래 혁신 초석이 될 교육·기회발전특구 추진계획을 설명하고, 이에 대해 전문가와 시민의 생생한 의견을 청취하는 의미 있는 시간도 가졌다.
도덕희 부산시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을 좌장으로 학계, 연구소, 시민단체 관련 전문가가 교육·기회발전특구 추진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했다. 토론 후 시민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부산시는 부산형 교육발전특구 지정을 위해 아이 키우기 좋은 부산, 교육하기 좋은 부산을 목표로 주요 과제를 발굴하고 있다면서 지역산업을 연계한 인력양성과 글로벌 인재양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부산시는 다음달 교육발전특구 지정 신청을 할 계획이다. 부산형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통해 부산이 가장 잘할 수 있는 업종과 그 업종에 최적화된 입지를 확보하고 앵커기업을 유치하기로 했다. 부산의 미래핵심 전략산업을 육성해 부산을 청년들이 일하고 싶고,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들어가기로 했다.
부산시는 올해 금융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시작으로 전력반도체, 이차전지·모빌리티 등으로 특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구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한 방안을 참석 정부 관계자와 전문가들에게 제안하기도 했다.
부산시는 이날 의견수렴회에서 제안된 의견을 올해 지방시대 시행계획에 적극 검토, 반영한 다음 이달 말까지 진행되는 4개의 분과위원회 회의를 거쳐 최종안을 만들 계획이다.
다음달 15일까지 지방시대위원회에 최종안을 제출, 심의를 받을 예정이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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