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죽이려 해"…며느리 흉기로 살해한 시아버지 구속 기소
김덕용 2024. 1. 25.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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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내외가 자신을 죽이려 한다는 망상에 사로잡혀 며느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시아버지가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1월 27일 오전 9시 20분쯤 대구 북구 침산동 한 아파트에서 아들이 출근한 뒤 미리 준비해 간 흉기로 며느리(40대)를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정신감정을 통해 A씨에게 망상장애가 있었으나 범행 도구를 미리 준비해 며느리를 찾아가 범행하는 등 의사결정 능력은 있었던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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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내외가 자신을 죽이려 한다는 망상에 사로잡혀 며느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시아버지가 재판에 넘겨졌다.
대구지검 형사2부는 살인 혐의로 A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25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1월 27일 오전 9시 20분쯤 대구 북구 침산동 한 아파트에서 아들이 출근한 뒤 미리 준비해 간 흉기로 며느리(40대)를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 후 대구 동구에 있는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 경찰에 며느리를 살해한 사실을 신고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아들 내외가 나를 죽이려고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정신감정을 통해 A씨에게 망상장애가 있었으나 범행 도구를 미리 준비해 며느리를 찾아가 범행하는 등 의사결정 능력은 있었던 것으로 판단했다.
대구지검 관계자는 “피고인의 상태를 고려해 재범 방지를 위해 치료감호 명령을 함께 청구했다”고 밝혔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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