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로 같은 서울 ‘고터 지하상가’, 앞으로 길 잃을 일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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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엑스(X, 옛 트위터) 이용자가 빠져나갈 길이 보이지 않는 '3대 미로'로 서울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 지하상가와 삼성역 코엑스몰, 그리고 자신의 미래를 꼽았다.
고속버스터미널 지하상가와 코엑스몰은 수많은 상점이 복잡하게 들어서 서울에 오래 거주한 사람들조차 길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곤 한다.
행안부는 25일 '2024년 제1회 중앙주소정보위원회'를 개최하고 서울 고속버스터미널역에서 주소정보를 이용한 '실내 내비게이션 길 안내 서비스'를 실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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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고터맵’ 운영 위해 도로명·기초번호 부여
한 엑스(X, 옛 트위터) 이용자가 빠져나갈 길이 보이지 않는 ‘3대 미로’로 서울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 지하상가와 삼성역 코엑스몰, 그리고 자신의 미래를 꼽았다.
고속버스터미널 지하상가와 코엑스몰은 수많은 상점이 복잡하게 들어서 서울에 오래 거주한 사람들조차 길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곤 한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행정안전부가 지하에서도 길을 찾을 수 있는 ‘실내 내비게이션 앱’을 본격 가동할 전망이다.
행안부는 25일 ‘2024년 제1회 중앙주소정보위원회’를 개최하고 서울 고속버스터미널역에서 주소정보를 이용한 ‘실내 내비게이션 길 안내 서비스’를 실증했다고 밝혔다.
대부분의 내비게이션 앱은 지하와 같이 위치정보시스템(GPS)이 잡히지 않는 곳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
행안부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고속버스터미널 지하상가와 대전광역시 대전역 지하상가 등을 대상으로 주소기반 실내 내비게이션용 기반시설 구축 고도화 작업을 진행했다.
서초구는 행안부의 실내 내비게이션용 기반시설 구축에 맞춰 이달 안으로 ‘고터맵’을 운영할 예정이다.
고터맵 구현을 위해 구는 고속터미널 지하도 내부 도로에는 도로명을, 상점에는 기초번호를 부여했다. 이를 기반으로 건물번호판과 사물주소판 등 주소정보 시설을 설치했다. 기존에는 고속터미널 지하도가 1개의 도로명으로 돼 있었다. 또 블루투스 기반 위치정보 전달 장치도 150여개 설치했다.
서초구는 앱을 본격적으로 가동한 후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만족도 조사 등을 통해 보완사항을 확인하고, 고속터미널역 일대 전 지역으로 확대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사업 고도화 작업이 마무리되면 GPS 신호 수신이 어려운 복잡한 지하상가와 헷갈리는 지하철 역사 등 실내에서도 주소정보를 이용한 길안내 서비스 이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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