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주의펀드, KT&G 회계장부 열람 소송 대부분 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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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계 행동주의 펀드 플래시라이트캐피탈파트너스(FCP)가 KT&G의 회계장부 열람 등을 골자로 한 가처분 소송에 대해 법원이 KT&G의 손을 들어줬다.
25일 KT&G는 아그네스가 신청한 KT&G의 이사회 회의록, 장부 등 열람 허용 가처분 소송에서 대전지방법원이 대부분 기각했다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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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계 행동주의 펀드 플래시라이트캐피탈파트너스(FCP)가 KT&G의 회계장부 열람 등을 골자로 한 가처분 소송에 대해 법원이 KT&G의 손을 들어줬다.
25일 KT&G는 아그네스가 신청한 KT&G의 이사회 회의록, 장부 등 열람 허용 가처분 소송에서 대전지방법원이 대부분 기각했다고 공시했다. 아그네스는 KT&G에 지배구조 개선을 요구한 FCP의 이상현 대표가 대표이사로 있는 곳이다.
대전지방법원은 아그네스의 이사회 의사록 열람 등의 허가와 관련해 신청인의 신청은 이유가 없다며 기각 결정을 내리고, 해외장부 등에 관해서도 대부분 같은 이유로 기각한다고 했다. 다만 일부 회계장부와 서류에 대해서만 열람과 등사를 허용했다.
앞서 FCP는 KT&G에 필립모리스(PMI)와의 계약 내용, 해외사업 수익성, 260억원 상당의 컨설팅 수수료 내역 등을 공개해달라며 가처분 소송을 냈다. FCP는 KT&G가 PMI와 궐련형 전자담배의 해외 판매계약을 종전 3년에 이어 15년 추가 연장한 것과 관련해 KT&G의 직접판매를 요구해왔다. FCP의 KT&G 보유 지분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KT&G는 회계장부 등 열람허용가처분 신청과 관련해 "(재판부는) 해외 수출 계약은 회사의 경영판단에 따른 것이고 비밀유지 의무조항이 있어 주요 계약 내용이 공개될 경우 분쟁이 발생하는 등 주주 공동의 이익을 해칠 수 있어 기각 결정을 했다"며 "극히 제한된 범위의 일부 회계장부에 국한해 인용 결정이 내려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회사는 법원의 결정을 존중하며, 향후 적법한 절차에 따라 조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지영호 기자 tellm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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