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6일 문학 새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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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년대 대중 작가 김말봉(1901~1961)의 데뷔작 '망명녀'와 이 소설에서 '남자의 여자'가 아닌 '시대의 동지'로서 제 희생을 자처하는 주인공 순애에게 못다 한 삶을 부여하는 당대 작가 박솔뫼(39)의 '기도를 위하여' 등이 묶였다.
첫권이 '달밤: 단편소설'이다.
화려한 수상 이력의 미국 소설가 에드워드 P. 존스의 유일한 장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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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도를 위하여
1930년대 대중 작가 김말봉(1901~1961)의 데뷔작 ‘망명녀’와 이 소설에서 ‘남자의 여자’가 아닌 ‘시대의 동지’로서 제 희생을 자처하는 주인공 순애에게 못다 한 삶을 부여하는 당대 작가 박솔뫼(39)의 ‘기도를 위하여’ 등이 묶였다.
근·현대 여성 작가를 연결짓는 ‘소설, 잇다’ 시리즈. 작가정신 l 1만5000원.
♦ 고통 없는 사랑은 없다
“나는 예전에도 지금도 ‘시인’이라는 직함 외엔 아무것도 지니고 있지 않다.” 시인에서 시인까지가 삶인 정호승(74)의 산문집. 68편 시와 각기 얽힌 산문이 어깨를 겯고 있다. “나도 모르게 수평선 너머로 넘어지던 순간의 순간이었다”가 왜 ‘첫키스에 대하여’의 시구인지 알 만해진다.
비채 l 1만8800원.
♦ 상허 이태준 전집
이태준 전집 기존 전집·선집을 보완하고, 월북 전 발표작을 망라하고자 기획된 상허 이태준의 전집. 단편 1편, 중·장편에서 각기 누락되었던 연재분, 아동문학 10여편, 일문으로 쓰인 글 등이 새로 소개된다. 전체 14권짜리 열화당의 대형 프로젝트로 4권이 출간. 첫권이 ‘달밤: 단편소설’이다.
3만9000원.
♦ 알려진 세계
화려한 수상 이력의 미국 소설가 에드워드 P. 존스의 유일한 장편. 2004년 퓰리처상 수상. 노예제가 공식 폐지되기 직전인 1855년 미국 버지니아주 가상의 마을을 배경 삼아 인종과 계급, 인간을 탐구한다. 인종 차별에 관한 숱한 문학적 도전과 유산을 뛰어넘고자 한다.
이승학 옮김 l 섬과달 l 2만1000원.
♦ 형식과 영향력
장·단편, 시, 에세이 따위 형식 너머 ‘이야기’의 지평을 확장해온 소설가·번역가 리디아 데이비스(77)의 ‘에세이 1’에서 글쓰기 관련 대목만 모았다. “좀 별난” 글쓰기의 진화 과정은 독자를 존 더스 패서스, 2쪽 분량 단편 ‘소망’을 쓴 그레이스 페일리에게도 데려간다.
서제인 옮김 l 에트르 l 1만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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