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올림픽공원 스프레이 낙서범 검거···범인은 10살도 안된 꼬마였다

올림픽공원 수변무대 계단·벽면 낙서. 연합뉴스

[서울경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조형물에 스프레이로 낙서한 혐의를 받는 초등학생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올림픽공원에 낙서한 혐의를 받는 남자 초등학생 2명을 25일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전날 오후 6시부터 7시까지 자전거를 타고 공원에 들어와 범행을 저지른 혐의를 받는다.

이날 오전 9시께 경비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국기광장 수련무대 계단식 좌석과 인근 조형물 등에서 빨간 스프레이로 낙서된 ‘네가 돼지’라는 문구와 성적인 영문 낙서 등을 10여 개 발견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토대로 이들의 주거지를 확인한 뒤 부모들에게 연락해 동행 출석을 요구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이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정유민 기자 ymjeo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