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1억 투자했는데 '1도움' → 최악의 신입생 될 위기인데..."뛰어난 선수, 곧 나아질 것"

장하준 기자 2024. 1. 25.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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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영입이 될 수도 있는 옛 제자를 두둔했다.

영국 매체 '메트로'는 25일(한국시간) "프랭크 램파드 감독은 메이슨 마운트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라고 전했다.

'메트로'에 따르면, 램파드 감독은 "어느 위치에서든지 마운트는 최고의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 어떠한 역할을 줘도 상관없다. 내가 마운트를 좋아해서 하는 말이 아니다. 마운트의 재능을 고려하면 그는 곧 나아질 것"이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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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이슨 마운트
▲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맨유에 입단한 마운트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최악의 영입이 될 수도 있는 옛 제자를 두둔했다.

영국 매체 ‘메트로’는 25일(한국시간) “프랭크 램파드 감독은 메이슨 마운트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라고 전했다.

첼시 성골 유스 출신인 마운트는 한때 첼시의 기대를 한 몸에 받던 유망주였다. 날카로운 킥을 갖췄으며 많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성실하게 중원 곳곳을 누비는 유형이다. 2020-21시즌에는 첼시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에 이바지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부터 경기력이 점차 떨어졌다. 모든 대회 35경기에 출전했지만, 고작 3골과 4개의 도움에 그쳤다. 게다가 지난 시즌이 끝난 후에는 첼시와 재계약 협상을 시작했는데, 높은 주급을 요구하며 협상이 지지부진했다.

▲ 마운트

여기서 리버풀과 아스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다른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이 러브콜을 보냈다. 최종 행선지는 맨유였다. 맨유는 마운트 영입에 여러 옵션 포함 무려 6,000만 파운드(약 1,021억 원)를 투자했다.

곧바로 맨유 팬들은 마운트 영입에 대해 의구심을 표했다. 직전 시즌에 심각한 부진을 겪었던 선수에게 무려 6,000만 파운드를 투자하는 것은 의구심을 낳기에 충분했다.

결국 이 의구심은 현실이 됐다. 마운트는 이번 시즌 심각한 부진에 빠져 있을 뿐만 아니라, 부상으로 현재 팀 전력에서 이탈해 있다. 마운트는 이번 시즌 총 12경기에 출전했는데, 딱 1개의 도움을 기록한 것이 전부다. 자연스레 이번 시즌 최악의 영입 후보 중 한 명이 되고 있다.

하지만 램파드 감독은 옛 제자를 두둔했다. 램파드 감독은 지난 2019년부터 약 2년 동안 첼시의 지휘봉을 잡았다. 그리고 당시 유망주였던 마운트를 적극 기용하며 애정을 드러냈던 바가 있다. ‘메트로’에 따르면, 램파드 감독은 “어느 위치에서든지 마운트는 최고의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 어떠한 역할을 줘도 상관없다. 내가 마운트를 좋아해서 하는 말이 아니다. 마운트의 재능을 고려하면 그는 곧 나아질 것”이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하지만 우려의 말도 덧붙였다. 램파드 감독은 “마운트가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공존하기는 꽤 어려울 것”이라며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페르난데스는 맨유 중원의 핵으로, 맨유에는 없어선 안 될 자원이다. 비슷한 위치를 소화할 수 있는 마운트는 포지션상 페르난데스와 겹칠 수도 있는 상황이다.

▲ 첼시 시절 마운트를 아꼈던 램파드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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