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 A·C노선 2028년 개통… B노선은 2030년 운행

이미연 2024. 1. 25. 18: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가 25일 '전국 GTX 시대'를 선언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B·C 노선은 예정대로 착공·개통한다.

정부의 GTX 건설 계획에 따르면 사업 추진 속도가 가장 빠른 GTX-A노선(운정~동탄)과 C노선(덕정~수원)은 2028년에 완전 개통된다.

정부는 GTX-A·B·C노선의 연장을 두고 지자체와 비용 부담 방식을 협의해 신속한 개통을 추진할 방침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기 D·E·F노선 신설도 본격화
예타·민간투자 동시제안 '속도'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경기도 의정부시청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GTX-C 착공기념식에 노선통과 지역 주민, 박상우 국토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동근 의정부시장 등과 함께 참석했다. 사진 연합뉴스

정부가 25일 '전국 GTX 시대'를 선언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B·C 노선은 예정대로 착공·개통한다. 이를 충청·강원까지 연결한다. GTX-D·E·F 노선을 신설하는 '2기 GTX 사업'도 본격화한다.

정부의 GTX 건설 계획에 따르면 사업 추진 속도가 가장 빠른 GTX-A노선(운정~동탄)과 C노선(덕정~수원)은 2028년에 완전 개통된다. B노선(인천대 입구~마석)은 2030년에 열차가 운행한다.

정부는 이 A·B·C노선을 충청권과 강원권으로 연장해 수도권 출퇴근 30분 시대를 넘어 충청·강원권 1시간 연결이라는 광역경제 생활권을 구상하고 있다. GTX-A노선은 남쪽으로 삼성전자 캠퍼스 인근인 평택 지제역까지 20.9㎞의 연장이 추진된다. 기존 GTX-A노선의 수서~동탄 구간은 올해 3월, 운정~서울역 구간은 올해 말 개통되며, 삼성역 정거장이 완공되는 2028년에는 A노선 전 구간이 개통된다.

GTX-B노선은 오는 3월 용산~상봉 구간을 먼저 착공하고, 나머지 민자 구간은 오는 6월 착공한다. 이 노선은 동쪽으로 강원 춘천시까지 55.7㎞를 연장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GTX-C노선은 남쪽으로는 충남 천안을 지나 아산까지 59.9㎞를, 북쪽으로는 동두천까지 9.6㎞를 늘린다.

정부는 GTX-A·B·C노선의 연장을 두고 지자체와 비용 부담 방식을 협의해 신속한 개통을 추진할 방침이다. 윤 대통령 임기 내 착공에 돌입해 본선과 동시에 개통하는 것이 목표다.

지자체가 GTX 노선 연장 사업 비용 부담시 예비타당성 조사를 생략하고 곧바로 사업을 진행해 개통 시점을 3년 이상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정부는 예상하고 있다.

새로 건설하는 GTX-D·E·F, 이른바 'GTX 2기' 노선은 오는 2025년 상반기에 수립할 방침인 '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될 예정이다.

D·F노선은 2단계로 구간을 나눠 개통을 추진한다. 1단계 구간은 2035년 개통을 목표로 윤 정부 임기 내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동시 통과를 추진한다.

D노선은 인천공항과 김포 장기에서 각각 시작된 노선이 분기점인 부천 대장에서 만나 삼성까지 이어지고, 다시 이곳에서 잠실·강동·교산을 지나는 '팔당 종점'과 모란·이천을 지나는 '원주 종점'으로 나뉘는 '가로로 누운 Y자 형태' 2개가 붙은 모양이다. 교산~팔당 구간만 2단계이며, 나머지 구간은 1단계로 추진한다.

E노선은 인천공항부터 대장을 거쳐 연신내와 광운대를 지나 덕소까지 동서로 뻗은 노선이다.

F노선의 경우 수도권을 크게 순환하는 노선이다. 의정부와 고양 대곡, 김포공항, 부천종합운동장, 수원, 교산, 왕숙2(지구) 등을 지난다. 이 중 교산~왕숙2 구간만 1단계로 건설하고, 나머지는 사업성 검토를 거쳐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는 2기 노선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예타를 신청하는 동시에 민자 제안도 함께 받을 계획이다. GTX-A·B·C노선도 처음에는 정부 재정을 투입하는 방향으로 추진하다가 민자 제안을 받아 일부 전환한 바 있다. 이날 발표된 D·E·F노선의 단계 구분과 역 위치 및 명칭은 향후 기본계획 등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바뀔 수 있다.이미연기자 enero20@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