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메인주 대법원도 "연방 대법원 결정 전 투표용지서 트럼프 제외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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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주 대법원은 24일 저녁(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름을 주 투표용지에 기재할 수 있는지에 대한 결정을 유보하면서 미 연방 대법원이 투표용지에서 이름을 제외할 것인지에 대해 먼저 판결해야 한다는 판사의 결정을 그대로 유지했다.
셰나 벨로즈 메인주 국무장관은 지난해 12월 "트럼프가 미 헌법의 반란 조항에 따라 투표 자격을 충족시키지 못했다"고 결정했었지만 판사는 연방 대법원에서 이에 대한 결정이 내려질 때까지 그 결정을 보류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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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주 대법원 금지 결정도 연방 대법원 판결까지 효력 유보돼
[포틀랜드(미 메인주)=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메인주 대법원은 24일 저녁(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름을 주 투표용지에 기재할 수 있는지에 대한 결정을 유보하면서 미 연방 대법원이 투표용지에서 이름을 제외할 것인지에 대해 먼저 판결해야 한다는 판사의 결정을 그대로 유지했다.
셰나 벨로즈 메인주 국무장관은 지난해 12월 "트럼프가 미 헌법의 반란 조항에 따라 투표 자격을 충족시키지 못했다"고 결정했었지만 판사는 연방 대법원에서 이에 대한 결정이 내려질 때까지 그 결정을 보류한다고 말했다.
메인주 대법원은 만장일치로 3월5일 '슈퍼 화요일'에 트럼프를 예비 투표에서 배제시키는 결정을 철회, 수정 또는 유지하기 전 먼저 연방 대법원의 결정을 기다리라는 명령에 대한 벨로즈 장관의 항소를 기각했다.
벨로즈는 지난해 12월 트럼프가 부적격하다고 결정, 미 선거 관리자들 가운데 처음으로 수정헌법 14조에 따라 공화당 선두주자인 트럼프의 이름을 투표용지에서 금지했었다.
벨로즈에 앞서 콜로라도 주 대법원도 트럼프를 주 투표용지에서 배제시키라고 판결 했었지만, 이 같은 판결 역시 연방 대법원의 결정이 내려질 때까지 효력이 유보됐다.
슈퍼 화요일까지 두 달이 채 안 남지 않아 메인주의 선거 일정은 매우 빠듯하다. 미 연방 대법원은 2월8일 콜로라도 사건에 대한 변론을 들을 예정이며, 메인주는 이미 해외 투표용지를 우편으로 발송하기 시작했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벨로즈가 스스로 물러났어야 했고, 벨로우스가 자신에게 편견을 갖고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벨로즈는 메인주 유권자들의 선거권을 박탈하고, 자신을 투표에서 제외시키려 한다고 주장했다.
벨로즈는 여러 주민들이 트럼프의 예비 투표에 참여할 권리에 이의를 제기함에 따라 자신이 결정을 내릴 의무가 있다고 말하면서도 연방 대법원의 최종 판결을 따르겠다고 다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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