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 2기’ 시동… 출퇴근 30분 시대 연다

박세준 2024. 1. 25.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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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개통이 시작되면서 '출퇴근 30분 시대'가 열린다.

정부는 기존 GTX A·B·C노선 연장은 물론, D·E·F노선 신설 사업도 2035년 개통을 목표로 조속히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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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교통분야 민생토론회
2035년 개통 목표 D·E·F노선 박차
부산·광주·대전 등 4개 도시권에도
시속 180㎞급 광역급행철도 추진

올해부터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개통이 시작되면서 ‘출퇴근 30분 시대’가 열린다. 정부는 기존 GTX A·B·C노선 연장은 물론, D·E·F노선 신설 사업도 2035년 개통을 목표로 조속히 추진하기로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경기 의정부시청에서 ‘출퇴근 30분 시대, 교통격차 해소’를 주제로 열린 민생 토론회에서 “당장 올해부터 본격적인 GTX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경기도 의정부시청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GTX-C 착공기념식에 참석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 대통령은 “A·B·C선 연장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며 “A선은 평택, B선은 춘천, C선은 북쪽으로 동두천, 남쪽으로 천안·아산까지 연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D·E·F 3개 선은 국가철도망계획에 먼저 반영해 동시에 추진하겠다. 민간 제안을 받아 민간투자 사업으로 빠르게 추진하는 방안을 병행해 나갈 것”이라며 “A선부터 F선까지 전부 완공되면 수도권에서 서울 도심까지 30분대로 다닐 수 있게 된다”고 부연했다.

윤 대통령은 또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대전·세종·충청, 광주·전남 등 총 4개 도시권에 최고시속 180㎞급의 광역급행철도 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이라며 지방 권역에도 교통 서비스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민생 토론회에서 ‘교통 분야 3대 혁신 전략’을 발표했다.
GTX A노선 수서∼동탄 3월 개통 정부의 ‘교통 분야 3대 혁신 전략’이 공개된 25일 서울 용산구 서울역 인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공사장 내부 터널에서 국토교통부가 현장 설명회를 열고 있다. GTX A노선의 수서∼동탄 구간은 3월 말, 파주 운정~서울역 구간은 연내 개통될 예정이다. 서울역은 지하철 1·4호선과 경의중앙선, 공항철도, GTX A·B노선 등은 물론 KTX와 일반열차로도 갈아탈 수 있는 환승역으로 확장된다. 이재문 기자
수도권에는 기존 노선 계획에다 신설 노선을 합친 ‘2기 GTX’ 사업을 본격화하는 등 속도 혁신을 도입한다. 출퇴근 불편으로 악명이 높은 경기 김포시를 포함한 신도시 지역에 맞춤형 교통 대책을 제시하는 주거환경 혁신, 철도·도로 지하화 등을 통한 공간 혁신을 이룬다는 구상이다.

윤 대통령은 민생 토론회에 이어 GTX C노선 착공 기념식에 참석해 “GTX C노선으로 수도권 북부에서 서울 도심까지는 30분 이내, 수도권 남부까지도 1시간이면 갈 수 있는 꿈의 광역교통망이 열린다”며 “2028년에 본 구간과 연장 구간을 동시 개통해 더 많은 국민에게 더 편리한 교통을 선물해 드릴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박세준·곽은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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