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폐소생술로 생명 구한 시민영웅들, 하트세이버 인증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울산소방본부는 25일 시장실에서 심폐소생술로 생명을 살린 유창기, 박선영, 전정한 씨에게 하트세이버 인증서를 수여했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시민영웅 3명은 지난해 9월 18일 오전 7시 46분께 세탁소 영업 준비 중에 도로에 쓰러진 김외현 씨(남,60대)를 발견했다.

바쁜 출근길이었지만, 이들은 곧바로 119에 신고 후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이후 구급대원이 도착하자 시민영웅들은 홀연히 자리를 떠났다.

이들의 신속한 초동대처 덕분에 현재 김외현 씨는 퇴원 후 일상생활을 하고 있다.

김외현 씨는 퇴원 후 울산소방본부와 함께 생명을 구해준 자들을 찾아나섰다.

그러던 중 시민들의 제보 전화로 드디어 이들을 찾게 됐다.

시민영웅 유창기, 박선영, 전정한 씨는 "평소 심폐소생술을 직장 등에서 수시로 교육을 받아 쓰러진 시민을 보고 바로 심폐소생술을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김두겸 시장은 "생명을 살린 울산시민 영웅들을 만나 너무 기쁘다"며 "울산시민 모두가 심폐소생술 전문가로 활약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심폐소생술 교육'에 많은 시민들이 동참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찾아가는 심폐소생술 교육은 기업체, 기관, 학교, 기타단체 등 30명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교육을 희망하면 울산소방본부 누리집 또는 전화(052-210-4777~9)로 신청하면 된다.

교육은 80분간 이론 및 실습 교육으로 진행된다. 교육 이수생에게는 심폐소생술 이수증이 발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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